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 최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년도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 중 장르별 문화기술 (CT)전문인력양성 사업에 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이 최종 선정(연구책임자: 김현석 교수, 실무책임자: 김지윤 교수)되었다. 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은 과제로 3년간 약 30억을 지원받는다. 이와 관련하여 실무책임자인 김지윤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선정된 과제는 '4D NeRF'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다. NeRF(Neural Radiance Fields) 기술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조합하여 하나의 입체적인 장면을 만드는 것과 유사하다. 이는 마치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모아 3D 공간에서 실제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것과 같다. NeRF 기술은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하여 더욱 현실감 있는 영상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영화, 게임, 가상현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현실감을 극대화하는 데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
이번 과제는 이러한 기존의 'NeRF' 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 계절 등을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준실시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 및 방송, 영화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Near Real Time 4D NeRF' 기반 VFX 시스템 개발 인력 양성 프로젝트의 목표와 활동
본 과제의 목표는 'Near Real Time 4D NeRF' 개발을 통해 방송 및 영화 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며 이를 활용할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AI심층 학습 및 VFX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 교육 트랙을 통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4D NeRF 기술 개발 및 구축, 숏폼 및 단편 콘텐츠 제작 등이 포함되며, 예상 결과물로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 계절성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와 이를 활용한 새로운 제작 파이프라인이 있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 혜택 및 경험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WITH 트랙 학생’들은 2년간 매 학기 연구지원비를 수여 받게 되며, 심층 AI 학습 및 영상 콘텐츠 제작 강의를 통해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연간 다섯 차례 이상의 비교과 과정과 다양한 영상 제작 특강과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제작 파이프라 인을 학습할 수 있다. 더불어,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제작 공정에 참여하여 실무 경험을 쌓고, 잡페어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및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은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월트디즈니 100주년 기념 홍익대 산학협동으로 세간의 이슈가 되었으며, 올해 4월 말에는 월트 디즈니와 영 아티스트 후원 및 교육에 대한 산학 협력이 이틀간 진행되었다. 2024년 5월에는 디즈니 개봉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VFX 제작사인 웨타 제작진이 개봉에 앞서 내한하여 홍대 학생들에게 최신 VFX 기술에 대한 제작진 프레젠테이션 및 컨퍼런스, 푸티지 상영회 관람 제공하였다. 웨타는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의 시각효과를 제작한 세계 최고의 영화 CG 및 VFX 시각효과 전문 회사로 뉴질랜드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영화 VFX 제작사인 텍스터의 아티스트 대담회도 제공되었다.
‘WITH 트랙’ 학생 선발 사전 신청은 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홈페이지와 홍익대학교 홈페이지에서 6월 중순부터 8월에 걸쳐 접수받을 예정이다. 대상은 2년간 ‘WITH 트랙’에 참여할 수 있는 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및 홍익대 재학생이며, 이번 9월에 입학 예정인 신입생도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될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동 연구기관 스팩스페이스와 웨스트월드의 역할과 기대 효과
이번 프로젝트에는 공동 연구기관으로 스팩스페이스와 웨스트월드가 참여하며, 스팩스페이스 는 '4D-NeRF' 기술의 동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웨스트월드는 '4D-NeRF' 기반의 제작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산학 협력을 통해 '4D-NeRF'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인재 양성이 기대되며, 두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ITH 시스템이 방송 및 영화 산업에 미칠 혁신
WITH 시스템이 완성되면 방송 및 영화 산업에 상당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AI 기반 파이프라인을 통해 제작 속도의 효율성과 만족도가 증가할 것이며, 다양한 시각과 전문성의 결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AI와 NeRF 기술의 산업적 수요가 높아져 NeRF 및 3D 제작, AI 지원 파이프라인을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영상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갖춘 K-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의 이번 사업 과제는 한국의 콘텐츠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연구 결과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인재를 배출하여, 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