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경영대학 체육대회, ‘단군체전’
지난달 18일(토) 서울캠퍼스 운동장에서 제36대 경영대학 학생회 BLANK 주관으로 경영대학 체육대회 ‘2024 경영 단군체전’이 개최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화창하고 쾌청한 봄 날씨에 체육대회에 참가한 경영대 학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경영대학 체육대회는 경영대의 중요 연례행사 중 하나로, 2019학년도까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경영학과는 전 학년이 한 데 모여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타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학과 내 유대와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서 경영대학의 체육대회가 갖는 의미가 크다.
2020학년도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서울캠퍼스 교내 운동장 공사 등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없었다. 이에 경영대학 내에서 체육대회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졌다. 체육대회의 필요성을 절감한 제36대 경영대학 학생회 BLANK는 2024학년도 체육대회 ‘단군체전’을 적극 추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경영대 학생회장 우진우(경영21) 학우는 “그동안 아쉬움을 느꼈을 학우 여러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하고자” 하였다며 “단군체전이 전 학년 간 유대감과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단군체전은 우진우 경영대 학생회장의 개회사와 참가자 대표 편지훈(경영23), 서민기(경영24) 학우의 힘찬 선서로 시작하였다. 경영대 학생회 BLANK의 안내에 따라 참가 학우들은 준비운동을 마치고 안전 규정을 숙지하였다. 이날 참가한 총 120여 명의 학생들은 ‘범팀’과 ‘웅팀’으로 나뉘어 계주,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구기 종목 등을 겨루었다. 경기 중간에 오가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체험도 준비되어 있었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학우들은 운동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들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고 경품 추첨에 응모하였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남녀 혼성 계주로 시작한 이날 경기는 참가자 전원이 합심하여 나선 박 터뜨리기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완연한 봄 날씨였지만 경영대학 학우들의 열기만큼은 뜨거운 여름날을 방불케 하였다. 경기에 참가할 때는 그 어느 때보다 경기에 집중하고 팀원을 격려하는 모습들이 포착되었고, 관중석에서는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축구 경기에 참가한 한준범(경영24) 학우는 “어젯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기대”했다며 “동기들과 잊지 못할 즐거운 기억이 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줄다리기 경기에 참가한 정하윤(경영24) 학우는 “올해 대학에 들어와서 사실상 처음으로 전 학년이 함께하는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너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이번 단군체전을 준비한 경영대 학생회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4년동안 서울캠퍼스 학우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텅 비어있던 운동장이 학우들의 활기로 채워지는 모처럼 반가운 풍경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느슨해지고 약해졌던 학우들 간의 유대와 결속이 이번 2024 단군체전을 계기로 새로운 흐름을 맞기를 기대해본다. 이날 운동장 곳곳에서 보였던 경영대 학우들 간 교류와 화합의 시너지가 단군체전 행사에만 그치지 않고 학우들의 대학생활 전반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정한나 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나영민 사진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이원준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