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밴드 연합공연’ <디디다 페스타> 제2회
홍익대학교 밴드부 20팀이 만든 뜨거운 락페스티벌
2024년 3월 11일 월요일부터 3월 15일 금요일까지 공연장 ‘001클럽’에서 진행된 ‘홍익대학교 밴드 연합공연’ <디디다 페스타(DDD Festa)> 제2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2023년을 첫 시작으로 한 <디디다 페스타>는 홍익대 공연분과 중앙 동아리, 학과 밴드 소모임, 공연예술학부 팀이 함께 모여 만드는 홍익대학교 최대 규모의 밴드 연합공연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는 더욱더 많은 공연진과 관객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총 20팀의 공연진이 5일에 걸쳐 하루에 4팀씩 공연하였고, 총 129곡의 노래를 누적 관객 1,200명의 함성으로 공연장을 채웠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팀은 [블랙테트라] 중앙동아리 (밴드), [소리얼] 중앙동아리 (음악), [뚜라미] 중앙동아리 (창작곡), [깔루아] 컴퓨터공학과밴드 소모임, [고스락] 컴퓨터공학과 밴드 소모임, [데일리파티] 자율전공 밴드 소모임, [비너스] 경영대학 밴드 소모임, [스튜디오에이] 건축도시대학 밴드 소모임, [이공실] 문과대학 밴드 소모임, [이상도시] 도시공학과 밴드 소모임, [이터널] 법과대학 밴드 소모임, [트라이던트] 미술대학 밴드 소모임, [멜로디] 사범대학 밴드 소모임, [우나밴드] 공연예술학부 Guest, [에프온지] 공연예술학부 Guest, [오현성콰트로치즈와퍼] Guest로 이루어졌다.
<디디다 페스타>는 밴드부에 들어가고 싶었던 분들에게는 관심 있는 밴드부의 공연을 직관할 기회, 원래 밴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축제처럼 신나게 뛰어놀 무대, 아직 밴드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밴드 음악의 매력을 푹 빠질 계기가 되었다. 2024학년도 신입생들은 대학교에 들어와서 처음 느껴볼 공연 문화인만큼 특별히 무료입장할 수 있었으며, 실제로 현장 취재를 하였을 때 관객 절반 가까이 24학번 신입생들로 채워졌다.
현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고, 곡이 끝날 때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도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서로 하나 되어 공연진들과 함께 음악을 즐겼다. “밴드 공연은 처음 와보는데, 이렇게 신나는 행사인 줄 몰랐어요,” “밴드부 지원하려고 이번 공연 관람을 왔는데, 다들 너무 잘하시고 즐기셔서 저도 꼭 들어가고 싶어졌어요,”라고 현장에 있던 관람자들이 한 마디씩 전해주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여는 <디디다 페스타>를 기획한 중앙동아리 ‘블랙테트라’ 소속인 오현성 학우(전전19)를 만나 이번 행사의 준비 과정과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았다.
처음 <디디다 페스타>는 올해처럼 밴드 문화를 만들어 전하자는 의도보다는 길었던 코로나 시기 동안 하지 못한 밴드 공연을 부활시키자는 의도로 시작되었다. 모든 활동이 간소화되고, 온라인으로 바뀌고, 혹은 취소되는 상황에서 공연 동아리들은 홍보할 기회가 없어져 그런 것들을 다시 살리고 싶었고, 더 나아가 올해에는 밴드의 붐이 온 만큼, 신입생, 재학생, 공연진들이 밴드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오현성 학우가 전해주었다. 이름 ‘디디다’에 관해서는, 발을 ‘딛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가져온 단어라고 설명해 주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디디다 페스타>가 조금 더 발전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연 규모와 준비 과정을 꼽았다. 참여하는 공연진 수도 많아져 3일 공연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5일로 늘었고, 그에 따라 공연장 예약과 준비를 작년 11월부터 일찍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만큼 학우들도 많은 관심을 두었고, 특히 올해 공연 첫날에는 사전 예매자와 당일 공연장 앞에 길게 줄을 선 현장 예매자까지 총 250명 가까운 인원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고 하였다.
“홍익대학교 밴드부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인만큼, 각 동아리, 단과대 소모임들이 서로 나서서 홍보하고 준비했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라고 전하며, “하나의 <디디다 페스타>로 이루어지긴 했지만 결국 모두 같이 이끌어갔던 점이 이번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이어질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공연의 다양성 면에서도, 올해는 서울 캠퍼스 학우들뿐만 아니라 혜화에 있는 공연예술학부 팀들도 함께하여 무대 퀄리티가 보다 높아졌고, 전반적으로 규모와 퀄리티 면에서 모두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디디다 페스타>를 즐기러 와주신 여러분들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2025년 디디다 페스타에서 뵙겠습니다.” 라고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을 전해주었다. “이번에 잘했으니, 소문이 나고 내년에도 또 잘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라며, “관객으로, 신입생으로 공연을 보러 온 후 밴드부에 들어가고 무대를 서는 선순환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오현성 학우가 덧붙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학우들의 열정 넘치는 공연 문화를 응원하였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박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