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공학과 양희선 교수 연구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광 소재 기술이전 실시
본교 신소재공학과 양희선 교수 연구팀이 대학의 연구·개발(R&D) 결과를 현실의 산업화로 전환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였다. 이는 양희선 교수 연구팀의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 그리고 대학의 지원이 모두 맞물려 가능했던 성과이다.
본 연구팀은 현재까지 양자점 소재 관련 대기업 및 중소기업 산업체로의 총 5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하였다. 특히 2021년에 중소기업으로 이전된 양자점 합성 노하우 기술(‘친환경 조성 녹색 발광 양자점 합성’)은 2023년에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준 양산이 시작되었으며, 2023년에 대기업으로 이전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양자점 기술(‘신규 녹색 발광 나노입자 합성’)은 올해 연말까지 준 양산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팀이 이전한 기술은 2023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과학자들(MIT Bawendi 교수 외 2인 공동 수상)의 연구 주제 중 하나인 화합물 반도체 조성의 콜로이드 나노입자인 양자점(Quantum Dot, QD)이다. 양자점(QD)은 입자의 크기가 수 나노미터로 줄어들 때 전기적 및 광학적 성질이 크게 변하는 특성인 양자제한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양자점(QD)의 특성을 활용하면 물질의 조성과 크기 변화를 통해 고색 순도 특성의 다양한 발광 컬러를 나타낼 수 있어, 기존의 발광다이오드(LED)보다 더 생생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발광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양자점은 용액공정을 통해 화학적으로 합성된 무기물질로서 유기물질 기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수명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초기 양자점은 중금속인 카드뮴을 포함하고 있어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카드뮴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기반의 양자점 연구가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양희선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년 이상 화합물 반도체 조성의 양자점 합성 및 광학·물리·화학 특성 제어 연구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조명용 소자의 고성능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200편 이상의 SCI(E)급 논문 게재 및 총 3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등록 성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Nature Photonics, Advanced Materials, ACS Nano, Nano Energy, Materials Today, ACS Energy Letters, Nano Letters 등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되어 학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 연구팀은 혁신적인 연구 방법과 기술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소, 기업체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대학과 산업체 간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팀의 기술 이전 성과는 대학의 연구 역량을 확장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대학 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이 민간부문으로 이전되어 기술 실용화를 높이는 동시에, 사업화를 촉진하는 산학협력의 순기능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정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