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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화성캠퍼스 둘러보기: 스마트모빌리티연구소에 대해
산업과 대학의 이점을 모두 잡은 실용적 연구 공간
홍익대학교 화성캠퍼스는 총 11만 평의 땅이 있는 부지이다. 이 부지는 서울 캠퍼스와 비슷한 크기인데, 대략 50년간 개발되지 않고 자연의 녹지 상태였던 땅이다. 이는 화성 캠퍼스가 ‘숲속의 실습장’ 이라는 타이틀을 얻는 것에 일조했다. 2018년도 홍익대학교는 이 부지에 4차 산업혁명 캠퍼스를 선언하였다. 기아, 현대 등 다양한 산업 기업들이 위치한 화성에 그것에 준하는 연구단지 캠퍼스를 개설하자는 취지였다. 과거에는 수리실험동, 연구실, 미술대학 평생교육원, 공예실습실, 실기실 등이 작은 규모로 존재했다. 현재는 시설을 보다 더 확충하여 교육연구동, 스마트모빌리티연구소, 기업 및 정부기관 연구단지를 준비 중에 있다.
2022년 8월, 화성 4차산업혁명캠퍼스에서 AI 반도체융합연구동 준공식이 있었다. 이는 교내 관계자들뿐만이 아닌 여러 산업체가 방문한 자리였다. 화성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및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4차산업혁명캠퍼스 융합연구동을 완공하였을 때는 현대차 대표, 지역구 의원 및 연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화성시 내에서 많은 관심과 협조의 자리를 가졌다. 그것을 토대로 현대자동차와 서로간의 상호 연구를 체결했고, 스마트모빌리티 연구소에서는 현대자동차와 다양한 상호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신입생 모집을 하여 교육과 연구, 산학협동이 같이 이뤄질 수 있는 융합 연구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소는 ‘모빌리티’ 에 대한 곳이다. 현재 화성에는 이미 자동차 중심의 연구동들이 많지만, 단순히 기계로서의 자동차가 아닌 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어울려 다양한 사용성으로 표현되는 이동수단에 대한 연구가 국내에서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이근 학장은 말한다. 미래에는 다양한 이동수단, 즉 모빌리티라는 개념이 도입되어 다양한 탈것들에 대한 연구의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스마트모빌리티연구소의 설립 이유이다. ‘스마트’, 즉 자율주행, AI 등과 같은 소프트 기술을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결합해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홍익대학교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그동안 모빌리티 분야의 많은 연구 인력과 졸업생들의 걸출한 경력을 토대로 최초로 화성에 스마트모빌리티 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약 400여 평의 연구 공간이 있으며 시설은 여느 자동차 기업의 연구 공간과 버금가도록 모빌리티를 개발할 수 있다. 모빌리티 개발의 프로세스에 맞추어 시설과 장비 등이 구축되어 있다.
스마트모빌리티연구소의 자율주행동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자율주행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모빌리티 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근본적인 목적은 과거에 홍익대학교와 아헨 공대가 십 년간 진행한 디자인공학융합교육프로그램에서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독일의 아헨 공대 내부에 있는 자동차 연구소를 모티브로 하였다. 이처럼 기업들과 활발하게 실질적 연구를 하면서 서로간에 연구 성과를 교류하고 실제로 자동차를 제작하는 자동차 회사가 존재하는 형태에서 영감을 얻었다.
“앞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의 시대가 되면 소규모의 이동수단도 제작이 필요합니다. 그런 것들은 대기업에서 볼륨 중심으로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디자인부터 프로토타입핑, 제작까지 수행한 후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그것을 전부 아울러 할 수 있는 공간을 4차 산업혁명 캠퍼스 안에 구축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 우리 자체의 연구 시설도 중요하지만 외부 전문 연구시설을 유치하여 같이 협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라며 이근 학장은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캠퍼스, 특히 스마트모빌리티 연구소 안에서는 디자인부터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토타입 제작은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수준까지 이루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은 단위의 자율주행 셔틀 및 시골이나 농촌의 노약자들이 탈 수 있는 이동약자를 위한 이동수단 등을 연구하는 것 또한 스마트모빌리티연구소의 목적이다. 대기업 내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대학 연구동과 결합한 형태로 이루는 것이다.
홍익대학교는 지리적으로 서울, 화성, 세종의 세 개 캠퍼스가 존재한다. 각 캠퍼스마다 특색이 존재하며 특히 화성 캠퍼스는 현장 중심의 실증 캠퍼스이다. 강의를 듣고 실제로 이론을 겸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현장 실습에 중점을 둔 것이다. 실습이 기업과 긴밀하게 이어지는 UJT, under job training 이 가능하다는 것이 화성캠퍼스의 커다란 이점이다. 따라서 바로 실무 인재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빠르게 선발할 수 있는 밀접한 관계를 장기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서울과 세종, 그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양측 학생들의 활동에 유리하다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다. 서울 캠퍼스에서 공간 등의 사유로 부족한 실습들을 화성 캠퍼스에서 할 수 있고, 세종 캠퍼스에 있는 학생들도 화성 캠퍼스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화성캠퍼스는 양 캠퍼스의 거점으로서 두 캠퍼스 모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이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