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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홍익대학교 대동제의 회복
2023년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대동제 ’화양연화‘가 9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이번 대동제의 이름인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라는 뜻으로, 이름답게 홍익대학교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청춘의 한 페이지를 기록했다. 이번 대동제의 콘텐츠는 운동장 밖에서 진행된 수익 부스, WOW DJ FESTIVAL, 버스킹존과 운동장 내의 체험 부스와 주점, 재주꾼 선발대회, 학부 찬조 공연 및 학생 중앙 무대, 연예인 초청무대로 나눠 볼 수 있다.
학교 안 수익 부스
제57대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측에서는 8월부터 재학생으로 구성된 단체들로부터 수익 부스를 모집하였고, 3일의 축제 기간 동안 학생회관 및 문헌관 앞에서 총 11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그중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부스로 홍아람에서 진행한 ‘홍익을 새기다’ 부스를 꼽을 수 있다. 해당 부스에서는 홍익대 재학생들에게 파란색, 외부인에게 노란색 야광 팔찌를 제공하고 홍아람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홍익대학교 상징 캐릭터인 와우 타투 스티커를 제공했다. 제공한 타투 스티커를 이용한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를 통해 축제 한정판 와우 키링을 증정하기도 했다. 또한 총학생회는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네 컷 사진을 찍는 포토에이스 부스를 운영했다. 프레임은 화양연화 프레임과 와우 디제이 페스티벌 프레임 두 종류로, 사진 크기와 색상에 따라 9가지 중 선택하여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포토 부스는 학교 내외 6곳에 설치되었고 사진 크기를 선택하여 4,000원~5,00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
WOW DJ FESTIVAL & 버스킹존
3일의 축제 기간 동안 중앙 무대 못지않게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진 콘텐츠로는 ‘WOW DJ FESTIVAL’이 있다. 각 일 19시부터 24시까지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T동(제4공학관) 주차장에서 진행되었으며, 국내 페스티벌 탑 디제이와 홍익대학교 중앙동아리 SNoL의 학부생 디제이가 학부생 디제이가 참여했다. 또한 동아리 체혐형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페스티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무료 주류도 제공되었다. 와우 디제이 페스티벌은 대동제 시작 전 5일 동안 사전 예매, 축제 기간 동안 선착순으로 현장 예매를 진행하여 참여 인원을 제한했다. 참가비는 홍익대학교 재학생, 휴학생, 졸업유예생은 5,000원, 졸업생 및 외부인은 20,000원으로 책정되었다. 학생들은 22시까지 운동장 내 메인 공연이나 주점을 즐긴 후 해당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다.
한편 체육관 측면 공터에서는 각 일 16시부터 22시까지 버스킹존 공연이 진행되었다. 홍익대학교 소속 재학생, 휴학생, 졸업유예생을 대상으로 모집 후 추첨을 통해 공연 순서가 지정되었다. 각 팀은 공연 시간을 30분, 60분, 90분 중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었고, 총학생회 측에서 유선 마이크, 드럼, 기타 앰프 등의 물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운동장 내 체험 부스와 주점
운동장 내부 콘텐츠로 홍익대학교의 학과나 동아리와 같은 각종 단체들은 운동장 내부에서 부스를 운영했는데 12시부터 17시까지는 체험형 부스, 17시부터 23시까지는 주점 부스로 진행했다. 동아리 부스 중에서는 중앙동아리인 아이시떼루의 ‘회장님은 메이드사마’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부스의 메뉴는 야키소바, 당고, 멜론 소다 등으로 구성되었고 메이드의 스페셜 서비스도 준비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메이드 분장과 코스프레를 구경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해당 부스를 찾았다. 단과대학 부스 중에서는 건축도시대학의 ‘건도시그널’ 부스에 많은 인원이 모였다. 해당 부스에서는 자기소개 티켓과 영수증 사진기 이용권을 제공했는데, 이를 특정 구역에 부착하여 자신을 어필하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아 커플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운동장 내에 부스를 둘러싸고 설치된 각종 푸드트럭에서는 풍부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운동장 내 메인 공연은 각 일 17시부터 22시까지 진행되었으며 크게 재주꾼 선발 대회, 학부 찬조 공연, 학생 중앙 무대, 연예인 초청 무대 총 네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학부 찬조 공연, 재주꾼 선발 대회, 연예인 초청 무대 순서로 진행되었고 마지막 날에는 학생 중앙 무대와 연예인 초청 무대가 준비되었다.
재주꾼 선발 대회
재주꾼 선발 대회는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주최, 교육방송국 HIBS 주관하에 진행된 대동제 특설무대이다. 재주꾼 선발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는데, 예선에 참가한 팀에게 추첨을 통해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치킨 상품권, 레트로 토이 라디오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또한 본선에 참가하여 3등 안에 선발될 경우 1등에게 100만 원, 2등에게 30만 원, 3등에게 20만 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재주꾼 선발 대회의 우승자는 자율전공학부 2학년 이민규 학생으로 뛰어난 랩 공연을 선보였다.
학부 찬조 공연 & 학생 중앙 무대
학부 찬조 공연과 학생 중앙 무대로는 여러 학부와 동아리 등의 단체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는데 공연예술학부 밴드, 홍익대학교 중앙댄스동아리인 비츠플로우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홍익대학교 중앙동아리인 블랙테트라 소속의 ‘오현성콰트로치즈와퍼’ 팀은 독특한 의상과 이목을 끄는 퍼포먼스에 더해 수준급의 실력까지 보여주어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고, 축제가 끝난 후에도 홍익대학교 일부 학생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후 해당 팀은 학생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와 다음 무대를 기약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첫째 날과 둘째 날 진행을 맡은 홍익대학교 출신 MC ‘철와우’도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예인 초청 무대
마지막으로 연예인 초청 무대는 힙합부터 인디, KPOP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타이거JK와 윤미래, 10CM, 윤하, 뉴진스 등의 가수들의 공연이 준비되었다.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학생들의 공연 관람권을 보장하기 위해 ‘홍익존’이라는 공간이 운동장 내 스탠딩존과 시팅존 일부에 마련되었으며 학생들은 관리 요원의 안내에 따라 학생증 및 입장 팔찌 확인 후 입장하여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홍익대학교 학생들은 긴 시간 동안 코로나19와 학교 내부 공사로 인해 축제가 진행되지 못해 아쉬워했고, 이에 따라 대동제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는 배가 되어있었다. 축제 시작 전부터 총학생회에서 축제와 관련하여 공지하는 크고 작은 모든 부분에 대해 늘 뜨거운 반응들이 잇따랐고, 축제가 진행되었던 3일 동안에도 많은 학생들이 들떠 학교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풍겼다. 축제의 열기가 식어 하나의 추억이 된 이 시점에서 2023년 대동제 ‘화양연화’는 말 그대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될 만큼 찬란한 순간으로 남았다. 일부 학생들은 이번 대동제에 대해 ‘홍익대학교 축제는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축제인 것 같다.’, ‘많은 홍익대학교 학생들과 내가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양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