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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디자인 대학원생, 국민정책디자인 대통령상 수상
2023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 혁신적인 정책디자인 솔루션으로 주목
서울 SETEC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23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시각디자인전공 김민정, 산업미술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손가현 학생이 속한 팀이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이 날 대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23년 상위 총 13개 과제 발표자와 수상자, 전문 평가단, 국민 심사단, 서비스 디자이너, 그리고 각 과제별 참여 국민, 공무원 및 담당자 등이 여럿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통계청, 경기 파주시, 경기 하남시, 경북 봉화군, 부산 수영구, 서울 강남구, 서울 동대문구, 세종특별자치시, 제주 서귀포시 팀이 참여하였으며, 국민정책디자인 분야에서의 각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발표되어 ‘국민과 함께 정책을 디자인한다’는 행사의 의의와 함께 그 중요도가 부각되었다. 시상은 대상인 대통령상, 금상과 은상으로 국무총리상, 우수상으로 장관상이 수여되었다.
'가치 운동할래?' - 장애인 건강 동행 솔루션
홍익대 김민정, 손가현 학생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팀에 참여하여 장애인의 건강 동행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인 '가치 운동할래?' 서비스로, 이 날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서울특별시 강남구는 장애인들이 운동을 피하는 이유를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김민정, 손가현 학생과 팀은 국민 20명 중 한 명이 장애인이라는 현재의 현황을 파악하고, 장애로 인한 체육시설 이용의 어려움과 차별적 시선 등을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였다.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과 현장 조사를 통해 '가치 운동할래?' 프로젝트는 시작되었고, 국민정책디자인단의 지원과제로 선정, 그 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었다. 그 결과, 49개의 유휴공간에서 1개월간 시범 운영된 운동 프로그램이 탄생하였으며, 이는 지역 주민들의 인식개선과 운동에 참여하는 수요자의 자연스러운 증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주민들에게도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하면서, 프로젝트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 마련 및 장애인 운동 트레이너 양성과 확산을 이끌어내는 데에 성공하였다.
'가치 운동할래?' 프로젝트는 휘트니스센터 네트워크를 통한 트레이너 매칭과 장애인 운동 지도자 양성을 위한 행정지원, 후원기업 모집 및 관리 등 다양한 핵심 솔루션을 제시하였는데, 특히 삼성물산과 포스코휴먼스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델을 제시한 서비스디자인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되었다.
이는 국민정책디자인단의 활동을 통해 장애인 활동 영역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전용공간'의 개념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경계를 없애는 데에 기여한 서비스디자인으로, 국민정책디자인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인 '국민참여형 정책개발'이라는 취지에 성공적으로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국민정책디자인이란 국민중심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정책과정 전반에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 정책 수요자인 국민,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하여 정책을 디자인하는 활동으로, ‘국민’이 정책과정에서 함께 참여하여 서비스디자인방법론 도입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개발, 개선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손가현 학생은 기존 운동시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이 있는 곳이 곧 장애인 전용 시설이 될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을 통해 ‘전용공간’이라는 개념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회와 장애인의 건강동행 솔루션을 제시하여 우리 사회와 미래의 공공 서비스에 새로운 가능성과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