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종식과 평화를 외치다, ‘2023 홍익패션위크 패션쇼’
지난 3일, 2023년 홍익패션위크를 맞이해 홍익대학교 대학원, 패션대학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의 패션쇼가 M동에서 개최됐다. 이번 2023 홍익패션위크에서 홍익대학교 대학원, 패션대학원과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재학생들은 ‘PEACE IS BLUE’의 공통 주제를 가지고 전쟁과 평화에 대해 표현한 의상 작품으로 다가간다. 패션쇼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후 2시에 시작된 1부 패션쇼는 대학원 패션디자인, 패션대학원의 졸업패션쇼이고, 2부 패션쇼는 오후 7시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의 졸업패션쇼이다.
이번 2023 홍익패션위크 패션쇼는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뿐만 아니라, 공연예술학부, 디자인컨버전스학부, 광고홍보학부가 협업하여 더욱 다채로운 패션쇼를 선보였다.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는 우수한 의상 작품을 만들고, 디자인컨버전스학부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Interactive media), 생성형 AI (Generative AI)를 활용해 최첨단 미디어 영상을 제작했다. 공연예술학부는 배경음악 작곡과 보컬을 맡았고, 광고홍보학부는 언론과 SNS에 패션쇼를 알리고 홍보 영상을 제작하면서 창의적인 패션쇼를 열었다.
공통 주제인 ‘PEACE IS BLUE’와 전시 공간을 채운 아쿠아리우스 블루 컬러는 갈등과 분쟁의 종식을 상징한다. 재학생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평화에 대한 열망을 의상 작품 전시에 녹여냈다. 패션쇼를 준비한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4학년 학생은 “주제가 전쟁과 평화인 만큼, 일회성의 쇼로 휘발되는 것이 아니라 당장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문제를 함께 비판적으로 사고해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다른 4학년 학생은 “이번 패션쇼를 통해 디자이너가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해 얼마나 많이 연구하고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했던 과정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했다. 올해의 패션쇼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방문객분들께는 작품과 결과를 보면서 현재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 공감하거나,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2023년 패션쇼의 강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 홍익패션위크 패션쇼의 전체 영상은 모두 동아TV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aXiwGlIu_pY, https://www.youtube.com/watch?v=O02PfIpnLh4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