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AGTL 팀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 (최우수상)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는 ‘2023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가 진행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산업 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 지원을 받는 석·박사 학생이 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문제를 기업과의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해결한 혁신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조선, 철강, 첨단소재 등의 분야에서 489개 팀이 참가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참여하게 된 홍익대학교 AGTL 팀은 전자전기공학부 김형탁 교수가 과제책임을 맡고 있는 차세대전력반도체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팀이다. 차호영 교수의 지도하에 전자전기공학과 이성훈 석사과정 팀장을 비롯하여 화학공학과 송봉근 교수 연구실 조이안, 이수현 석사과정 그리고 신소재 공학과 권용우 교수 연구실 박찬후 석사과정까지 총 4명이 참가했다.
예선과 본선 1차를 통과한 최종 20팀이 21일 진행된 본선 2차 무대에 올라 저마다의 산학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이번에 홍익대학교 AGTL 팀이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홍익대학교 AGTL 팀은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의 애로 기술을 해결한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질화갈륨(GaN) 전력 반도체 소자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GaN 수직형 소자는 전기자동차와 같은 차세대 반도체 응용 분야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아직 기술 개발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칩스케이와 홍익대의 AGTL 팀은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GaN 수직형 소자 개발에 주력했다. 이들은 ‘에지-터미네이션’ 구조인 ‘트렌치 MIS 필드 플레이트’ 구조를 개발하여 항복전압을 개선하는 새로운 소자 구조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1건의 SCI 저널 논문을 포함한 7건의 논문 및 특허 출원, 학회 우수 발표상을 비롯한 여러 성과를 창출하였다.
또한, 해당 산학 프로젝트의 산업 기여를 인정받아 11월 24일자 동아일보 지면 기사에 산학 프로젝트 우수사례로 실리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본 팀은 또한 수직형 소자 설계 프로그램을 비롯한 여러 GaN 소자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제품 사업화와 전력 응용 분야의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