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사
존경하는 홍익대학교 교수, 직원, 학생, 동문,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분께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판데믹의 긴장과 단절이 어느결에 오랜 추억으로 자리를 옮겼고, 오늘 교직원 여러분과 얼굴을 마주하며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생소하게 와 닿습니다. 판데믹 기간에도 교직원 모두의 헌신으로 우리 대학은 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늦추지 않습니다. 지난 한 해만도 우리 대학에는 의미 있는 큰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화성 4차산업혁명캠퍼스 일부 이전계획이 교육부 승인을 받았고, 서울캠퍼스에서는 건축도시대학 리모델링과 아트&디자인밸리 신축, 그리고 지하캠퍼스를 위한 아이디어 해외 공모 등이 마무리됐습니다. 세종캠퍼스에서는 조형대학 크리에이티브라운지 조성과 상경대학 교사 리모델링, 그리고 캠퍼스 진입로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새로암 기숙사의 리모델링을 위한 검토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2024년도에도 미래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바쁠 것 같습니다. 많은 큼직한 일이 지난해로부터 이어지거나 올해 새로 시작되기에 결실을 위한 노력에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트&디자인밸리는 사업자를 유치하여 미술과 디자인 분야 학생들의 창업 교육을 위한 기반을 서둘러 갖춰야 합니다. 지하캠퍼스 건설 계획은 지난 연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고, 본설계를 위한 계약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합니다. 화성 4차산업혁명캠퍼스는 교육부 승인을 위한 도시계획시설변경과 교사 증축은 물론이고, 특화된 첨단분야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세종캠퍼스 기숙사 리모델링 관련해서, 새로암 기숙사 일부를 4인실에서 2인실로 전환하는 공사를 우선 시작합니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숙사 입사의 기회를 주면서, 공간의 쾌적함도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절충안을 찾아야 합니다.
교직원 여러분, 사립대학 위기의 시기에 우리를 위협하는 도전을 극복하며 이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할 숙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우리에게 있은 크고 작은 사고가 우리에게 한층 더 마음가짐을 다잡고 분발할 것을 촉구하고 있음을 명심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사안에 대하여 무엇이 문제인지 면밀히 분석하여 각 부서와 개인의 업무관리 역량을 끌어 올려야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대학의 아픈 손가락인 산학협력을 진작할 방안을 세워야 합니다. 지원체계를 보완하고 제도를 정비하는 작업을 통하여 해법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차분히 준비하여 2024년을 우리 대학의 또 다른 도약의 한 해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교직원 여러분의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할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교직원 여러분의 힘찬 분발을 당부드리며, 모두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2일
총장 서종욱
담당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