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오사카예술대학 한·일작품교류전 인사말
오늘 내외빈 여러분을 모시고 뜻깊은 제32회 한일작품교류전 개막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친히 우리 대학을 방문하시어 개막식을 빛내주고 계신 츠카모토학원의 츠카모토 히데쿠니 부이사장님과 쿠도 코 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혼신의 힘을 다해 창작한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주신 작가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오늘의 개막식은 우리 홍익대학교와 오사카예술대학 간의 50년에 걸친 우정의 상징이자 결실입니다. 한일작품교류전은 우리 두 대학이 1972년 자매대학의 인연을 맺은 이후 양국의 미술적 감수성 안에 스며있는 차이점과 공통점을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두 대학은 교류의 끈을 놓지 않으려 노력하여 올해로 벌써 32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본 교류전은 역사와 문화적 경험을 달리하는 한국과 일본의 미술대학 학생들에게 서로의 작품 세계를 알아가는 신선한 배움의 장이 되어왔습니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양교의 학생들이 각자의 예술적 창의성을 어떻게 작품으로 표현하려고 고민하는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팬데믹 기간 동안 서로를 직접 대면하는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고, 다행히 오늘 작가와 작품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미적 체험의 장이 다시 펼쳐집니다. 현실 공간에서 다시 열린 교류전은 온라인 전시와는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오늘의 교류전이 있기까지 힘써주신 두 학교의 관계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교류전이 열릴 수 있도록 작품을 출품해주신 작가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10.4.
홍익대학교 총장 서종욱
담당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