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서울시 ‘모아주택 모아타운 수업연계 프로젝트’ 참여대학으로 선정
서울시는 올해 1월 23일 ‘제2회 대학협력 모아주택 모아타운 프로젝트’ 참여대학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12개 대학(원)을 최종 선정했으며 여기에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이 포함되었다.
여기서 정비사업 ‘모아주택 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되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다. 서울시 내의 저층주거지는 다세대, 다가구주택이 협소하게 건축되어 있고, 녹지나 주차공간이 부족하며, 화재 등과 재난에 취약하다. 이와 같이 거주 환경이 열악하지만 재개발이 불가능하여 방치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모아주택 모아타운’이 새로운 정비 장식으로 등장하였다.
모아주택은 여러 개의 소규모 필지를 공동 개발하여 일정 규모 이상의 양질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 방식은 장소의 특성을 살리면서 원주민들이 그대로 머무를 수 있도록 정비하여 재정착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블록 단위의 모아주택은 지역 단위로 모아 필요한 주차장, 공원 등의 기반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을 확보하는 모아타운으로 확대된다. 모아주택 사업지 간 결합을 통한 통합 지하주차장 설치, 공공지원을 통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이 그 예이다.
‘제2회 대학협력 모아주택 모아타운 프로젝트’는 모아주택 모아타운 사업의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 및 발전 모델 발굴을 위하여 전국 소재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대학(원)을 대상으로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참가 신청 모집을 진행하였다. 선정된 대학(원)은 최대 1,500만 원의 실행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은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전공 수업에서 한 학기 동안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과 관련된 주제의 수업을 개설해 함께 연구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모아타운’에 대한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 정비모델을 발굴함과 동시에 학생들은 전공 분야 실무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모아타운 수업연계 프로젝트’는 3월에 참여학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프로젝트 추진계획 소개와 모아타운에 관한 공통교육을 진행한다. 5월 학기 중에는 실제 ‘모아주택 모아타운’ 관련 계획을 수립하는 현장전문가 자문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종료 예정인 6월부터는 성과공유회와 시상식을 개최하며 수상작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조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