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수장고 시설공사 완료
서울캠퍼스 문헌관(MH동) 2, 3층
전화 : 02-320-1322~4
홍익대학교 박물관은 선사시대 고미술품부터 근·현대회화, 조각, 도예 등의 시대를 망라하는 다양한 종류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시와 연구,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박물관이다. 본 박물관은 이중섭 대표작 <흰 소>를 비롯하여 보물 <안중근의사 유묵>,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의령남씨 가전화첩(宜寧南氏家傳畵帖)⟫ 등 4천여 점의 소장품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본 박물관은 매년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기획전시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
박물관 수장고 시설공사 완료
2017
박물관 기획전시실 확장 시설공사 완료
2012
2009
1974
문헌관 준공과 함께 2·3·4층(연 863.43평)으로 이전하여 고고미술실, 민속실, 수장고, 현대미술관(4층)의 전시실과 관장실, 관리실, 학예연구실, 자료실의 부속시설을 갖추게 됨.
1971
본교가 종합대학으로 승격함에 따라 고고(考古)미술, 민속자료까지 수집범위를 넓혀 「홍익대학교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함.
1970
수집대상을 넓혀 고미술까지 포함시키는 동시에 그 명칭을 「홍익대학 미술관」으로 변경함.
1967
근대미술품을 수집하여 「홍익대학 현대미술관」 개관.
1. 박물관
2. 수장고
안중근(安重根, 1879-1910),
<안중근의사 유묵(安重根義士 遺墨)>,
1910년
홍익대학교 박물관 소장품인 <안중근의사 유묵>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1841-1909)를 의거한 뒤 만주 여순감옥(旅順監獄)에 투옥되어 사망하기 전까지 옥중에서 휘호한 유묵 중 하나이다. 1910년 2월에 안중근 의사가 휘호한 이 유묵은 좌측에 “경술이월 어여순옥중 대한국인안중근서(庚戌二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安重根書)”라는 묵서와 장인(掌印)이 찍혀있으며, 중앙에는 이백(李白, 701-762)의 것으로 전해지는 시구 「오로봉위필 삼상작연지 청천일장지 사아복중시(五老峯爲筆 三湘作硯池 靑天一丈紙 寫我腹中詩)」가 적혀있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 중 오언절구 형태를 가진 유일한 유묵인 이는 ‘오로봉을 붓으로 삼고, 삼상으로 연지를 지어서, 푸른 하늘만한 큰 종이 위에 내 마음에 품은 시를 쓰리라’라는 뜻으로, 독립에 대한 안중근 의사의 기개가 드러난다. 이 유묵은 1972년 8월 6일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작가 미상,
<의령남씨가전화접(宜寧南氏家傳畵帖)>,
조선 18세기 추정
⟪의령남씨가전화첩⟫ 은 의령남씨 집안에서 전승되었던 화첩이다.
가전화첩이란 후손들에 의해 계획되어 선조의 행적과 관련한 행사도들을 모아 꾸며진 화첩을 일컫는다.
현재 ⟪의령남씨가전화첩⟫ 은 분첩되어 이전의 그림과 글씨의 순서를 잃어버린 상태지만, 본래 한 화첩으로 의령남씨 집안에 전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의령남씨가전화첩⟫ 은 의령남씨 출신 인물과 관련된 특정 사건이나 행사를 기념하여 그린 그림과 관련 기록이나 참석자 명단 등으로 꾸며진 5개의 화첩이다.
<태조망우령가행도(太祖忘憂嶺駕幸圖)>,
<중묘조서연관사연도(中廟朝書筵官賜宴圖)>,
<명묘조서총대시예도(明廟朝瑞葱臺試藝圖)>,
<선묘조제재경수연도(宣廟朝諸宰慶壽宴圖)>,
<영묘조구궐진작도(英廟朝舊闕進爵圖)>의 순이지만 각각 행사 시기와 제작 시기는 일치하지 않는다. 다섯 점의 그림은 함께 적혀있는 좌목(座目)이나 제문(製文)들을 통해 의령남씨가 참가하였던 행사를 도회(圖繪)한 것임을 알 수 있다.
傳 김식(金埴, 1579-1662),
《우마도(牛馬圖)·화조도화첩(花鳥圖畵帖)》,
조선 17세기, 종이에 수묵
우도(牛圖)는 조선 중기에 활발히 그려졌다.
김식은 조선 중기에 활동한 문인화로 우도를 잘 그렸다. 김식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이 화첩은 총 10폭의 그림이다. 먼저 소 2면, 말 2면, 화조화 6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와 말 그림에는 김식의 자(字)인 ‘중후(仲厚)’의 주문방인(朱文方印) 인장이 찍혀있으며, 나머지 화조화 그림은 ‘김식(金埴)’의 백문방인(白文方印) 인장이 찍혀있다. 10폭 모두 절파 화풍의 단순한 산수 표현과 함께 그려졌다. 하지만 주제인 소와 말, 새는 전반적으로 명료하게 표현된 그림이다.
이중섭(李仲燮, 1916-1956),
<흰 소>,
1954년, 종이에 유채
이중섭( 李 仲 燮 , 1916-1956)은 한국의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일제강점기, 해방혼란기, 한국전쟁 등을 겪으며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와 맥이 닿아있는 작품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중섭은 이러한 시대에 여러 소재를 통해 민족의식과 이별한 가족에 대한 정서를 표현하였는데, 그 중 ‘소’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여 한국의 민족성을 드러내었다.
홍익대학교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흰 소> 또한 소를 강인한 필치로 그려내어 시대와 개인의 고통을 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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