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산학협력단, 서울시·서울연구원과 도시침수 예·경보 기술 교류 협약(MOU) 체결
이승오 교수 연구팀, 도시 복합정보 기반 침수 감지·예보기술 개발 추진
본교 건설환경공학과 이승오 교수가 수행 중인 「도시 복합정보 기반 도시침수 감지 및 예보기술 개발(2026~2029)」 과제와 관련해, 본교 산학협력단이 서울특별시, 서울연구원과 기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심화로 도시침수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AI 기반 강우 예측과 실시간 침수 모의 기술을 활용해 도시침수 예측·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은 6월 19일 체결됐으며, 세 기관은 「도시 복합정보 기반 도시침수 감지 및 예보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와 공동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협력 대상 지역은 서울특별시 강남·서초 및 도림천 일대와 서울특별시가 요청하는 지역으로, 향후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본교 연구진이 보유한 도시침수 예측 기술을 서울특별시의 현장 데이터 및 정책 연구 체계와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당 연구 과제의 핵심은 ‘도시 복합정보’를 활용해 침수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감지하고 예보하는 데 있다. 도시 복합정보란 단순한 강우량뿐 아니라 관측 강우, 하천 수위, 하수 관로 흐름, 관련 시설물 운영 현황과 데이터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정보를 의미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연구진이 개발하는 AI 기반 강우 예측 기술과 실시간 침수 감지·예측 기술, 수치 모의 기술에 활용되며, 실제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의 침수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사전 예보하는 데 쓰인다.
최근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도가 커지면서 도시침수 대응은 사후 복구 중심에서 선제적 예측과 대응 중심으로 전환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는 강우량만으로 침수 위험을 판단하기 어렵다. 같은 양의 비가 내리더라도 지역의 지형, 하천 수위, 하수관로 상태, 수방시설 운영 현황에 따라 침수 발생 여부와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러 도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예측 모델과 연계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본교 산학협력단은 강우 예측, 침수 모의, 침수 피해 평가 등 전문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실시간 예·경보 운영을 위한 통합 플랫폼 기술 개발과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이승오 교수 연구팀은 AI 강우 예측, 수치모의와 AI를 연계한 도시침수 예측, 현장 데이터 분석 등 도시·환경·재난 분야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도시침수 예·경보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는 침수 예측에 필요한 기초자료와 관측 강우, 수위, 하수관로, 시설물 현황 및 운영 관련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현장 실증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정책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침수 예·경보 표준운영절차(SOP) 수립을 담당한다. SOP는 재난 상황에서 기관과 담당자가 따라야 할 표준화된 대응 절차를 의미하며, 개발된 기술이 실제 행정 현장에서 일관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이 된다.
이번 협력은 현장 행정을 담당하는 서울특별시, 첨단 기술 개발을 수행하는 본교 산학협력단, 정책 연구를 담당하는 서울연구원이 결합한 3자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연구진은 서울특별시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 현장 데이터와 수방 시스템 자료를 활용할 수 있으며, 강남·서초 및 도림천 일대 등 침수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다. 이는 연구 결과가 실험실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도시 안전 행정에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도시침수 대응 방식에도 변화가 기대된다. 기존에는 침수 발생 이후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연구는 AI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체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행정기관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과학적 예측 자료를 바탕으로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시민들은 고도화된 예·경보 시스템을 통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고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는 본교 연구진과 대학원 학우들도 함께 참여한다. 참여 연구진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며 AI 강우 예측, 수치모의와 AI를 연계한 도시침수 예측, 현장 데이터 분석 등 도시침수 대응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학원 학우들은 실제 도시 문제 해결에 적용되는 연구 경험을 쌓고, 향후 도시 안전·환경·재난 대응 분야를 이끌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승오 교수 연구팀의 이번 과제와 협약은 본교의 연구 역량이 공공 안전 문제 해결과 직접 연결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학의 원천 기술이 서울특별시라는 대도시의 침수 위험 대응 체계에 적용됨으로써, 연구 성과가 시민 안전과 도시 운영의 실질적 개선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공공기관과 정책 연구기관, 대학 산학협력 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는 본교 산학협력이 사회적 문제 해결형 연구로 확장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본교 산학협력단과 서울연구원은 협약 수행에 따른 연구 결과를 서울특별시의 도시침수 예·경보 관련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5년이며, 연구 결과와 성과는 협약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2029 연구 종료 시점까지 AI 기반 도시침수 예·경보 통합 플랫폼을 완성하고,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매뉴얼과 성능 검증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위기 시대 도시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본교의 기술 역량과 서울특별시의 현장 데이터, 서울연구원의 정책 연구가 결합한 사례다. 특히 AI 기반 강우 예측과 실시간 침수 모의 기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본교가 도시 안전 분야의 연구 거점으로 역할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관우 기자
담당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