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대학] 홍익대학교 건축학전공 박정인 학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전 ‘UTOPIA : NOW !’ Award 수상
홍익대학교 건축학전공 박정인 학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전 ‘UTOPIA : NOW !’ Award 수상
홍익대학교 건축학전공 5학년박정인(Jeongin Park) 학생 이 스위스의 건축·종합설계회사 Itten+Brechbühl(IB) 이 주최하고 S AM Swiss Architecture Museum(스위스 건축박물관) 과 협력하여 운영하는 국제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UTOPIA : NOW ! 2026’ 에서 작품〈MEMENTO VIVERE, MEMENTO BELLI!〉 로 Award 를 수상했다. 박정인 학생은 CHF 1,000의 상금과 함께 최종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tten+Brechbühl은 1922년 건축가 Otto Rudolf Salvisberg와 Otto Brechbühl에 의해 설립된 이후 100년 이상 활동해 온 스위스의 대표적인 건축·종합설계회사 중 하나로, 현재 스위스 7개 도시에 약 400명의 구성원을 두고 건축설계와 프로젝트 관리, 종합계획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IB는 창립 100주년을 맞은 2022년 차세대 건축가들에게 동시대의 문제와 미래에 대한 새로운 건축적 비전을 제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UTOPIA 국제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을 창설했으며, 이후 2년마다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Itten Brechbühl][1])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공모전의 주제는‘NOW !’ 이다. 먼 미래의 이상향을 제안하는 전통적인 의미의 유토피아에서 벗어나, 기후위기와 사회적 양극화, 디지털화, 정치적 불안정 등현재 우리가 직면한 사회·환경·정치적 현실에 건축이 지금 어떻게 책임 있게 대응할 수 있는가 를 질문했다. 공모전은 “유토피아를 지금 여기에서 상상하고, 구축하고,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을 통해 미래에 대한 추상적인 전망보다 현재의 조건 안에서 실현 가능한 변화와 건축적 가능성을 모색하도록 요구했다.
이번 공모에는 세계 각국의 대학에서 작품이 제출됐으며, 심사에는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Florian Graf, 건축전문지 DETAIL 편집장 Jeanette Kunsmann, EPFL 방문교수 Tanja Reimer, 시각예술가 Valentin Rilliet, S AM Swiss Architecture Museum 큐레이터 Yuma Shinohara가 참여하는 등 건축·예술·비평·큐레이팅 분야의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심사는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고 최종 심사에서 심사위원단은 다양한 접근방식을 단순한 1·2·3위의 서열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3개의 Prize와 4개의 Award, 총 7개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 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의 작품들이 먼 미래의 이상적인 세계보다는 현재의 사회적·환경적 조건 속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는 점을 이번 공모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했다.
박정인 학생의 수상작〈MEMENTO VIVERE, MEMENTO BELLI!〉 는 서울에 남아 있는대전차 방호시설과 군사적 도시경관(military landscapes) 에 주목한다. 도시의 일상 속으로 흡수되면서 점차 본래의 의미를 잃어가는 군사 인프라를 단순히 제거하거나 과거의 유물로 보존하는 대신, 기억·안보·도시의 일상적 삶이 공존할 수 있는 시민적·방어적 이중 기능의 공간 인프라로 재해석 했다. 작품은 역사적 조사와 현장에 대한 포렌식적 관찰, 철학적 성찰, 건축적 개입을 결합해 전쟁의 흔적을 동시대 도시의 집단적 기억과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읽어냈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을“기존의 유토피아 개념에 도전하는 용기 있고 지적으로 엄밀한 제안” 으로 평가했다. 특히 휴면 상태의 군사 인프라를 시민적 공간과 방어 체계가 결합된 새로운 도시 시스템으로 전환한 발상의 독창성과 함께, 도시·영토적 스케일을 다루는 사고, 건축적 표현, 실험적 설계(speculative design)의 높은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과거를 박제하는 방식의 보존이 아니라 기억을 현재의 도시 안에서 지속적으로 작동시키는‘능동적 보존(active preservation)’ 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심사평은 이 작품이 건축과 기억, 안보, 집단적 책임 사이의 관계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며, 이상적인 미래를 제시하기보다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 탐구를 통해‘UTOPIA : NOW !’의 정신을 구현한 성취도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2026년 9월 3일 스위스 바젤의 S AM Swiss Architecture Museum 에서 수상자와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NOW!’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작과 shortlist 작품은 9월 4일부터 11일까지 바젤 Domushaus(Pfluggässlein 3) 에서 전시된다. ([Itten Brechbühl][2])
시상식이 개최된 S AM Swiss Architecture Museum 은 스스로를스위스에서 현대건축을 매개하는 선도적 기관 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1984년 설립 이후 스위스와 국제 현대건축을 다루는 전시와 출판, 강연 및 담론 프로그램을 지속해 온 전문 건축문화기관이다. 특히 건축가와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현대건축 담론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지난 40여 년간 약 150회의 건축전시와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국제적 건축 담론의 장에서 홍익대학교 학생의 작업이현대 도시가 직면한 역사적·정치적 현실을 독창적인 건축적 질문으로 전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am-basel][3])
전시 안내
UTOPIA : NOW ! – Winning Projects & Shortlisted Entries
기간: 2026. 9. 4. – 9. 11.
장소: Domushaus, Pfluggässlein 3, Basel, Switzerland
주최: Itten+Brechbühl(IB) / 협력: S AM Swiss Architecture Museum ([Itten Brechbühl][4])
[1]: https://www.ittenbrechbuehl.ch/en/company/about-us/?utm_source=chatgpt.com "About us | Itten+Brechbühl AG"
[2]: https://www.ittenbrechbuehl.ch/en/news/utopia-now-award-ceremony/ "UTOPIA - NOW ! Award Ceremony | Itten+Brechbühl AG"
[3]: https://www.sam-basel.org/en/mission-statement?utm_source=chatgpt.com "Mission Statement | S AM Schweizerisches Architekturmuseum"
[4]: https://www.ittenbrechbuehl.ch/en/company/utopia/?utm_source=chatgpt.com "UTOPIA | Itten+Brechbühl 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