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실감콘텐츠로 ‘모두의 가능성’을 열다, 2026 EAIC 국제포럼 성료
국내외 전문가 참여해 장애인 AI 접근성·포용적 콘텐츠 논의… 4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본교 일반대학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과는 2026 국제포럼 《Enable: AI·Immersive Content For Everyone(EAIC)》을 지난 9월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본교 일반대학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과, 한국생산성본부, 한경국립대학교 장애인고등교육개발원, (사)한국공간디자인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본 포럼에서는 국내외 AI·XR·실감미디어·콘텐츠·교육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장애인의 교육과 정보 접근, 미디어 이용과 문화 향유를 확장하기 위한 AI·실감콘텐츠의 역할과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본교를 중심으로 2024년 《AI Hallucination》, 2025년 《AIC: AI for Culture》에 이어 3회째 진행된 포럼으로, 매년 인공지능과 콘텐츠 분야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사회·문화적 의제를 학계와 산업 현장이 함께 논의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6 EAIC 국제포럼 주요 참석자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포럼의 주제인 ‘Enable’에는 장애를 개인의 능력이나 한계의 문제로만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AI와 실감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가능성을 발휘하고 서로의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따라 포럼은 접근성을 기술 개발 이후 추가되는 기능적 지원의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연구와 교육, 콘텐츠 기획·제작, 산업, 정책 및 R&D 전 과정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설계와 실천의 문제로 확장해 논의했다.
개회식에서는 양종국 한경국립대학교 부총장, 고삼석 동국대 첨단융합대학 석좌교수, 김현환 한국외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초빙교수가 축사를 전했다. 세 축사자는 AI와 실감기술이 장애인의 실질적인 접근성과 교육·문화 향유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과 공공기관, 산업계가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교 한정엽 교수의 사회 현장
강연에 앞서 본교 MR미디어아트텍센터, 한경국립대학교 장애인고등교육개발원, (사)한국공간디자인학회, 한국생산성본부는 ‘장애인 AI 접근성 향상 및 포용적 AI 활용 확산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한정엽 MR미디어아트텍센터 소장, 임진이 한경국립대학교 장애인고등교육개발원 원장 겸 (사)한국공간디자인학회 회장, 김영석 한국생산성본부 AI종합본부 본부장이 참여했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I와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포용적 콘텐츠의 연구·개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인력 양성, 학술 및 산업 정보 교류, 현장 적용과 성과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포럼에서 제시된 논의를 공동 연구와 교육, 실제 콘텐츠 개발로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 기반을 공식화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4개 기관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는 1부 《장애인을 위한 AI·실감콘텐츠 연구와 교육적 활용》과 2부 《장애인을 위한 AI·실감콘텐츠의 확장과 적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본교 한정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서는 임진이 한경국립대학교 장애인고등교육개발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연구자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와 토론 전 과정에는 수어통역이 제공돼 포럼이 강조한 접근성과 참여의 원칙을 행사 운영에서도 구현했다. 본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과 오소백 박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감콘텐츠의 이머시브 사운드 구축 요소를 발표했다. 해외에서는 캐나다 McGill University의 Harmehr Sekhon 교수와 Ilja Frissen 교수, OCAD University의 Peter Coppin 교수는 해외 연구와 디자인 사례를 토대로 실감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용자 중심 설계와 포용적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 적용 결과만 평가할 것이 아닌 초기부터 모두를 고려한 기획, 개발, 검증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논의도 이어졌다.
수어통역 현장 및 오소백 박사의 발표
2부 《장애인을 위한 AI·실감콘텐츠의 확장과 적용》에서는 본교 일반대학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 박사 연구자 6인이 AI 기반 영상 제작 수업, 생성형 AI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 온라인 예배의 시청각장애인 참여, 장애인방송의 AI 활용, 문화콘텐츠와 평가체계의 포용적 확장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자동자막과 음성해설, 실시간 번역, 이미지 설명과 같은 기능이 단순한 편의기술을 넘어 이용자의 독립적인 선택과 문화 참여를 보장하는 기반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AI와 실감콘텐츠를 접근적 포용성, 참여적 포용성, 문화적 포용성, 역량적 포용성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기술의 사회적 역할을 구체화했다. 장애 유형과 이용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요구를 기획 단계부터 반영하고, 장애 당사자가 콘텐츠의 수용자를 넘어 공동 설계자이자 평가자로 참여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됐다.
특히 본교 일반대학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과를 중심으로 대학과 공공기관, 산업계, 학술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교육과 연구, 콘텐츠 제작, 현장 적용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과는 이번 포럼에서 공유된 연구와 사례를 교육 및 연구에 반영하고, 참여 기관들과 함께 장애인 접근성 평가 기준과 포용적 AI·실감콘텐츠 교육모델을 고도화하며 국내외 공동연구와 현장 실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AI와 실감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누구나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지, 당사자가 경험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를 만드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과는 앞으로도 AI와 실감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포용적 콘텐츠 연구와 교육을 지속하고,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연구 성과가 실제 교육과 콘텐츠 제작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연구와 현장 실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