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과 함께 보는 축구, 그라운드 위에서 만난 본교 축구부
자율성과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본교 축구부
본교 축구부 선수들은 오늘도 같은 목표를 향해 그라운드를 달린다. 대학 축구선수에게 운동장은 경기의 승패를 결정하는 공간인 동시에 프로선수라는 다음 목표를 준비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본교 축구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자세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힘이다.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박금렬 감독은 팀의 가장 큰 특징으로 선수들의 자율성을 꼽았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생활 속 태도가 자연스럽게 운동장에서도 이어지는 것이 본교 축구부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율성은 박 감독의 지도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감독이 선수들을 일방적으로 통제하기보다는 감독과 선수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자신의 축구와 생활에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대학 선수 대부분이 프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선수들이 대학에서 성장한 뒤 프로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감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개인보다 팀으로, 선수들이 말하는 홍익 축구
선수들이 직접 느끼는 본교 축구부의 강점에서도 ‘팀’이라는 가치는 두드러졌다. 24학번이자 주장인 노영민 선수는 본교 축구부의 강점으로 끈끈함과 끈질김, 단합력을 꼽았다. 개인 한 명이 돋보이는 축구보다는 선수 모두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며, 강한 정신력과 조직력을 갖춘다면 상대를 충분히 압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영민 선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광운대학교와의 경기였다. 당시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경기력 역시 올라오고 있다고 느꼈지만, 결과적으로 패배하면서 큰 아쉬움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승리의 순간뿐 아니라 패배의 경험 역시 선수와 팀이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였다.
25학번으로 측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진우 선수 역시 팀이 하나로 뭉쳤던 순간을 가장 인상적인 경험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해 태백에서 결승에 진출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선수들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본교 축구부의 장점으로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꼽았다. 이는 선수들의 자율성을 중시한다는 박 감독의 지도 방향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홍익에서 프로 무대를 꿈꾸다
본교 축구부에서의 시간은 선수들에게 현재의 경기만을 위한 과정은 아니다. 이들은 대학 무대를 넘어 더 큰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노영민 선수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대학 선수 생활 이후 프로에 진출해 축구선수로서 계속해서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는 것이 그의 목표다.
오진우 선수 역시 프로선수와 국가대표를 가장 큰 목표로 꼽았다. 본교 축구부의 전통과 강팀으로서의 면모, 좋은 선배들을 보며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선수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현재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자신의 축구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선수들의 이러한 목표는 박금렬 감독이 그리고 있는 본교 축구부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박 감독은 축구부에 입단하는 선수들이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본교에 진학한 뒤 프로 진출이라는 꿈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설명하며, 축구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가진 선수들이 본교 축구부에 합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팀이 되기를”
본교 축구부가 바라보는 목표는 분명하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정상에 올라서는 팀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박금렬 감독은 앞으로 본교 축구부가 “꾸준히 상위에 있는 팀”, 나아가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시에 실력 있는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오고 싶어 하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학교로 본교가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감독이 강조하는 자율성과 신뢰, 선수들이 말하는 끈끈함과 단합력은 결국 하나의 방향을 향한다.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선수들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더 높은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것. 본교 축구부는 오늘의 경기 결과를 넘어 각자의 꿈과 팀의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해 그라운드 위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