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커피와 본교의 만남, ‘TAKE ART AWAY’ 수상작 3점 공개
세 창작자가 그려낸 사랑이 일상 속 예술로 확장되다
일리커피와 본교가 함께 진행한 아트 공모전 ‘TAKE ART AWAY’의 시상식이 지난 8월 31일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A Cup of Love’를 주제로 신진 창작자들의 새로운 시선을 발굴하고, 예술을 일상 속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종 수상작으로는 본교 평생교육원 이혜진의 「나를 사랑하는 시간」, 회화과 졸업생 정신오의 「Cup of Love」, 시각디자인과 이서연 학우의 「사랑을 떠올리는 시간」이 선정됐다.
일리커피는 오랜 시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예술을 일상 가까이 가져오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이번 공모전 역시 이러한 방향의 연장선에서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를 만들어가고 있는 새로운 창작자들의 시선을 발견하고, 이를 커피라는 일상적인 매개와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의 주제인 ‘A Cup of Love’는 자연과 과학, 예술, 그리고 커피를 향한 사랑과 열정이 한 잔의 커피에 담긴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참가자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사랑’을 작품으로 풀어내도록 했다.
이혜진의 「나를 사랑하는 시간」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두 인물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나’, 그리고 서로 다른 모습의 ‘나’를 표현한 작품이다.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기다리는 일이 결국 타인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정신오의 「Cup of Love」는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기까지 자연과 사람의 열정, 정성이 모이는 과정에 주목했다. 이를 직관적이고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시각화해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담긴 사랑과 가치를 표현했다.
이서연 학우의 「사랑을 떠올리는 시간」은 창가에서 커피를 마시는 여성과 창 너머의 모란을 중심으로 사랑에 관한 기억을 그려냈다. 커피 향을 따라 연인과 가족, 친구, 아이와 함께했던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이 펼쳐지며, 한 잔의 커피가 소중한 사람들과의 따뜻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세 작품은 각각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과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통해 하나의 주제인 ‘사랑’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풀어냈다.
일리커피 측은 심사 과정에서 무엇보다 창작자만의 해석과 시선을 중요하게 살폈다고 밝혔다. 동시에 선정 작품이 실제 일리카페에서 사용되는 컵에 적용돼 일상의 일부가 되는 만큼, 작품이 일리가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긍정적인 가치,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경험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도 함께 고려했다. 특히 하나의 주제 안에서 참가자마다 서로 다른 색과 표현 방식으로 사랑을 해석했다는 점에서 본교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31일 열린 행사에서는 수상자 3인에 대한 시상과 작품 관람이 진행됐으며, 시상식에 앞서 일리카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를로 바흐(Carlo Bach)가 참여한 ‘Art Dialogue’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작품을 관람하고 서로 교류하며 공모전의 결과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작품 선정에서 끝나지 않고 수상작이 실제 일리 아트컵으로 제작돼 보다 넓은 대중과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수상자들의 작품이 적용된 컵은 ‘Frieze Seoul 2026’ 현장 뿐 아니라 전국의 일리카페에서도 활용된다. 작품이 전시장에 머무르는 대신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커피컵을 통해 새로운 관객을 만나는 것이다.
일리커피 측은 이번 경험이 참가자들에게 커피와 사랑이라는 익숙한 대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수상자들에게는 자신의 작품과 이야기를 보다 넓은 세상에 소개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에도 본교 학우들의 새로운 시선과 작품을 지속적으로 만나며 예술을 통한 협업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본교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작품을 일상의 공간으로 확장해 대중과 만나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본교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시도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관객과 만나고, 일상 속에서 예술의 가능성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강민 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연준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