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제9회 예술상·2026 청년작가 창작지원금 공모
순수시각예술 분야 작가 20명에게 총 1억3천만 원 지원…8월 15일까지 온라인 접수
재단법인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이 어려운 창작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시각예술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제9회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예술상’과 ‘2026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청년작가 창작지원금’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공모를 통해 예술상 수상자 10명에게 각각 1천만 원, 청년작가 10명에게 각각 300만 원을 지급하며, 총지원 규모는 1억3천만 원이다.
이번 공모는 작품성과 창작 의지를 갖추고도 경제적·환경적 제약으로 안정적인 작업 기반을 마련하기 어려운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이 중단 없이 창작 활동을 이어가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두 사업 모두 순수시각예술 분야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연령과 활동 경력에 따라 지원 부문을 구분한다. 예술상은 일정한 경력을 쌓으며 작품 세계를 발전시켜 온 중견·전업 작가를, 청년작가 창작지원금은 본격적인 활동 기반을 만들어가는 젊은 작가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창작 활동 지속해 온 만 30∼50세 작가에게 각각 1천만 원
‘제9회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예술상’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뛰어난 작품성과 창작 의지를 바탕으로 활발한 작업을 이어가는 작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순수시각예술 분야를 전공한 만 30세 이상 50세 이하 작가 가운데, 학위청구전을 제외하고 한 차례 이상 개인전을 개최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순수시각예술 분야 관련 학과의 졸업 또는 수료 사실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재단은 이번 예술상 공모에서 총 10명을 선정해 1인당 1천만 원, 총 1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단순히 결과물 한두 점을 평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작가가 그동안 형성해 온 작품 세계와 활동 경력, 작업을 지속하려는 의지와 현재의 창작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공모라는 점이 특징이다.
지원자는 응모신청서와 함께 작품 이미지 20점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PDF 또는 PPT 형식으로 제작하되 파일 용량은 20MB 이하여야 하며, 각 작품에는 작품명과 크기, 재료, 제작 연도 등의 정보를 기재해야 한다.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포트폴리오에는 지원자의 이름이나 소속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표시해서는 안 된다.
개인전 개최 경력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도 필요하다. 지원자는 제출하는 개인전 경력 가운데 한 건을 선정해, 지원자 이름과 전시 일시·장소가 기재된 도록 또는 관련 인쇄물의 해당 페이지를 JPG 파일로 첨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최근 5개월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순수시각예술 분야 학과 졸업 또는 수료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건강보험 관련 서류는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의 자료여야 하며, 지원자가 피부양자인 경우에는 부양자의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응모신청서에는 자기소개와 작업실 규모, 경제적 여건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다만 주민등록번호나 상세 주소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는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 재단은 심사 과정에서 추가 자료를 요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에 허위 사실이 발견되거나 주요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한 경우 수상이 취소될 수 있다.
만 23∼35세 청년작가 10명에게 창작지원금 300만 원씩
‘2026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청년작가 창작지원금’은 예술에 대한 열정과 창작 의지를 갖고 꾸준히 작업해 온 유망 청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품 제작비와 작업 공간 확보, 전시 준비 등 현실적인 부담이 큰 초기 활동 단계의 작가에게 직접적인 창작 재원을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인 예술 활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순수시각예술 분야를 전공한 만 23세 이상 35세 이하의 작가다. 해당 분야 학과의 졸업 또는 수료 사실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며, 개인전 개최 경력은 필수 요건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아직 전시 경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더라도 독자적인 작업 방향과 창작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청년작가라면 지원할 수 있다.
선정 인원은 총 10명이며, 한 사람당 300만 원씩 총 3천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청년작가 부문 역시 응모신청서에 자기소개와 작업 상황, 경제적 여건 등을 상세하게 작성해야 한다. 심사 과정에서 자료 보완이나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받을 수 있으며, 허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지원금 지급이 취소될 수 있다.
청년작가 부문의 포트폴리오는 작품 이미지 10점으로 구성한다. 예술상 부문과 마찬가지로 PDF 또는 PPT 형식, 20MB 이하로 제작해야 하며, 작품명과 크기, 재료, 제작 연도를 기재해야 한다. 지원자 이름이나 학교, 소속 등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정보는 표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이 밖에도 최근 5개월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와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순수시각예술 분야 학과 졸업 또는 수료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건강보험 관련 자료는 발급일 기준 30일 이내의 서류여야 하며, 피부양자는 부양자의 납부확인서를 함께 첨부해야 한다.
공모 요강에 경제적 여건에 관한 신청서 기재와 건강보험 관련 증빙 제출이 포함된 만큼, 이번 사업은 작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작가가 처한 현실적인 창작 여건을 함께 확인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8월 15일 자정까지 이메일 접수…9월 5일 결과 발표 예정
두 공모의 제출 기한은 2026년 8월 15일 토요일 자정까지다. 신청자는 응모신청서와 포트폴리오, 각종 증빙서류를 하나의 압축파일로 정리해 재단의 공모 접수 이메일인 ‘icaf2018@naver.com’으로 보내야 한다. 서류별로 여러 차례 나누어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료를 하나의 압축파일에 담아 한 번에 제출해야 한다.
공모 결과는 2026년 9월 5일 토요일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자에게 개별 통지한다. 다만 발표 일정은 심사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접수와 제출 서류에 관한 문의 역시 공모 접수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예술상과 청년작가 창작지원금은 지원 연령과 포트폴리오 작품 수, 개인전 자료 제출 여부가 서로 다르므로 신청 전 지원 부문별 요건을 면밀하게 확인해야 한다. 마감 직전에는 증명서 발급이나 파일 용량 조정, 압축파일 오류 등으로 제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건강보험 및 학력 관련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역 작가가 설립한 예술지원재단, 창작과 사회공헌 연결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은 본교 미술대학 회화과 최인선 교수가 2018년 설립한 비영리 문화예술법인이다. 재단은 역량 있는 예술가를 발굴·육성하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하는 한편, 전시와 교육, 기부 활동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예술작가 발굴 및 육성, 작품 전시와 수익금 기부, 장애인 작가 발굴 및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 설립자인 최인선 교수는 본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작가다. 중앙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하종현미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을 병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예술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를 젊은 작가와 문화 소외계층에게 환원한다는 취지로 재단의 장학 및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재단은 설립 첫해인 2018년 12월 경제적 여건으로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제1회 예술상과 예술장학금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어 2019년에는 강원도 고성에 창작스튜디오를 조성해 1기 입주작가 9명을 선정하는 등 일회성 상금 지급을 넘어 작업 공간과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재단의 예술상 사업은 유망 작가 발굴과 상금 지원, 전시 기회 제공, 공동 작업 및 교류 기반 마련을 주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예술상은 기업이나 대규모 자산가가 설립한 상이 아니라, 창작 현장을 경험한 현역 작가가 동료와 후배 작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아 왔다.
2021년 제4회 공모에는 122명의 작가가 지원했으며, 당시 7명의 수상자에게 각각 1천만 원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창작자의 현실을 이해하는 작가가 마련한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은 그동안 예술상 수상자 50명에게 상금을 수여하고, 창작지원금과 예술장학금 대상자 95명을 선정해 지원했다. 전시기획과 미술비평 분야에서도 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청년작가 레지던시와 장애예술가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문화예술 분야를 넘어선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재단은 소아·난치성 질환 환자 106명의 의료비를 후원하고, 의료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 남수단 케세리 마을에 보건소를 건립하는 등 예술을 매개로 한 나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장애작가를 위한 전시와 미술재료 지원, 예술창작 워크숍, 미술교육 프로그램도 재단의 주요 사업에 포함돼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예술상과 창작스튜디오를 비롯해 의료후원미술전, 공익전시, 장애작가 전시 및 창작 지원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소개하고 있다.
제9회 예술상과 2026 청년작가 창작지원금은 작가의 현재 성과를 포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창작 활동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확보하도록 돕는 지원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작업을 이어갈 역량과 의지를 갖추고도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작가들에게 이번 공모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다시 점검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활동 단계에 따라 중견 작가와 청년작가를 분리해 총 20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세대별 창작 기반을 폭넓게 강화하는 민간 예술지원 사업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안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