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대동제 「잔상(殘像)」 개최
마음속에 오래 머무는 순간을 함께 만들다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본교 세종캠퍼스에서 2026 대동제 「잔상(殘像): 마음속에 오래 머무는 순간」이 개최됐다. 이번 대동제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학생 참여형 콘텐츠가 조화를 이루며 학우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캠퍼스 곳곳은 다양한 행사와 학우들의 웃음으로 가득 찼으며, 이틀간 이어진 축제는 이름처럼 오래 기억될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잔상(殘像)'은 어떤 장면이 지나간 뒤에도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아 있는 이미지를 뜻한다. 올해 대동제는 화려한 공연만이 아니라 함께 웃고, 응원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했던 순간 하나하나가 오래 기억되는 추억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학우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겼다.
축제 기간 동안 캠퍼스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운동장에서는 각 학부와 동아리의 주점 및 부스가 운영됐으며,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E-SPORTS 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 마련돼 학우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낮에는 체험과 교류 중심의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저녁에는 공연과 응원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특히 올해 대동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프로그램의 비중이 높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 자치기구와 중앙동아리들은 각자의 개성과 특색을 담은 콘텐츠를 준비해 학우들과 소통했고, 단순히 관람하는 축제를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
축제를 준비한 제38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행사 기획을 시작으로 업체 협의와 예산안 작성, 프로그램 구성, 홍보물 제작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으며, 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여러 차례 회의를 이어갔다.
총학생회 부비상대책위원장 서동완 학우(광고홍보학부)는 "비상대책위원회 특성상 각 학부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이 함께 축제를 준비했는데, 회의를 거듭하며 서로 가까워지고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많은 학우들이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준비 과정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날 비가 내리면서 공연 중간마다 무대 위의 빗물을 밀어내야 했던 상황도 있었지만, 안전한 공연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했던 순간 역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연만큼 많은 학우들의 발길이 이어진 곳은 체험형 부스였다. 올해 대동제에서는 학생 자치기구와 동아리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학우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우들은 게임과 체험을 즐기는 것은 물론, 평소 쉽게 만나지 못했던 다른 학과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수많은 체험 부스 가운데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홍보대사단 홍아람은 참여형 프로그램 '람닝맨' 부스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같은 캐릭터 이름표를 가진 상대를 찾아 함께 미니게임을 진행하고, 학교와 관련된 이구동성 게임에도 참여하며 처음 만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단순한 게임을 넘어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많은 학우들의 호응을 얻었다.
홍아람 단장 권다영 학우는 "이번 부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처음 만나는 학우들도 부담 없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참가자들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모습을 보며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생활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람닝맨 부스가 새로운 인연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중앙 만화동아리 낮은언덕은 메이드 카페와 드로잉 체험을 접목한 부스를 운영하며 학우들의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고양이 엽서의 얼굴 부분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꾸미고,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하며 축제를 즐겼다. 부스는 메이드와 고양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꾸며졌으며, 동아리 자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부원들의 일러스트를 적극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행사 기간 동안 부스를 찾은 학우들은 전시된 일러스트를 감상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동아리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시된 일부 일러스트는 판매 여부를 문의하는 학우들이 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원어민 교수도 직접 부스를 찾아 체험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처럼 다양한 체험 부스는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와 개성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했다. 공연 중심으로 진행되는 축제 속에서도 학우들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방식으로 축제를 경험하며 캠퍼스의 활기를 함께 만들어갔다.
해가 저물자 축제의 열기는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더욱 뜨거워졌다. 베일드컵과 중앙동아리 공연, 초청 아티스트 공연이 차례로 이어지며 많은 학우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무대마다 이어지는 환호와 응원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과 이를 함께 즐기는 학우들이 어우러지며 현장은 늦은 시간까지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중앙 스트릿댄스 동아리 HMD는 힙합, 보깅, 코레오그래피, 걸리시, K-POP 등 다양한 장르의 스트릿댄스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37기 신입 부원들과 함께하는 첫 대동제 무대였으며, 각 장르의 개성을 살린 팀 공연과 다수의 인원이 함께하는 메가크루 무대를 통해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HMD는 "축제인 만큼 학우들이 잠시라도 즐겁게 웃고 함께 호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가장 중점을 뒀다"며 "오랜 기간 준비한 공연인 만큼 무대 위에서 즐거움과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둘째 날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공연이 계속됐다. 운영진은 공연 중간마다 무대 위의 빗물을 정리하며 안전한 공연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썼고, 공연팀 역시 예정된 무대를 끝까지 이어갔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많은 학우들이 자리를 지키며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HMD는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도 많은 학우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함께 호응해주셨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관객들의 응원 덕분에 더욱 힘을 내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단순한 동아리 공연이 아니라 학우들과 함께 즐기고 에너지를 나눴던 축제의 한 장면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제의 마지막까지 이어진 공연과 응원은 캠퍼스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학우들은 공연을 함께 즐기고, 체험 부스를 방문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저마다의 추억을 만들어갔다. 함께 웃고 응원했던 순간들은 축제의 이름처럼 오랫동안 기억될 '잔상'으로 학우들의 마음속에 남았다.
이번 2026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대동제 「잔상(殘像)」은 공연과 체험,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학우들이 함께 만들어간 축제로 마무리됐다. 이틀간 캠퍼스를 채운 열기와 소통의 순간들이 학우들의 대학 생활 속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 기억되기를 기대해본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최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