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경영대학 마케팅경진대회 MUSE 2026, '컨디션' 두고 9팀의 열띤 경쟁
제4회 경영대학 마케팅경진대회 MUSE 2026 개최
본교 제38대 경영대학 학생회 BE:st가 주최한 제4회 경영대학 마케팅경진대회 MUSE 2026 본선이 지난 5월 27일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HK이노엔과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협력사 측이 실무에서 실제로 고민하는 부분을 반영해 대표 제품 '컨디션'과 관련된 3가지 실무형 과제가 제시됐다.
경영대학 학생회 학술기획국장 박지수 학우에 따르면, 예선에는 과제별로 약 11~12팀씩 총 34개 팀이 기획안을 제출했고, 과제별 상위 3팀씩 선정해 총 9개 팀, 3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는 경영대학 조지훈, 정재헌 교수와 HK이노엔 실무진 3인이 맡았으며, 발표자료 완성도, 프레젠테이션 능력, 질의응답의 적합성, 제안 전략의 우수성 4가지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대상은 '광고좀할게요' 팀이 차지했다. 음주 상황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컨디션이 30년간 쌓아온 브랜드 자산을 '사전 준비·부담 감소·멘탈 케어'라는 키워드로 재해석하고, 이를 에너지드링크 시장의 공백에 연계한 신제품 '컨디셔닝'을 제안했다.
카페인 부담 없이 장시간 집중을 돕는 저자극 지속형 음료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직접 만들고, 그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사업화 로드맵까지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형없형' 팀에게 돌아갔다. 컨디션을 숙취해소제를 넘어 일상적 컨디션 관리 브랜드로 재정의하며, 코 막힘과 졸음을 해소하는 '야돔' 시장 진출을 제안했다. 컨디션의 브랜드 자산을 그대로 활용한 신제품 '코디션'을 4P 마케팅 믹스 전략으로 분석하며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짚었다.
우수상은 'Muse-ing' 팀이 받았다. 20대의 '인증 문화'와 '느슨한 연대 문화'에 주목해 야구장 이벤트 '마구데이'와 주종별 컨셉 파티 'C-그널 파티'도 함께 제시하며 브랜드 경험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본선 발표가 마무리된 후에는 심사위원단의 총평이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기획안 내용뿐 아니라,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 방식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특히, HK이노엔 실무진은 "아이디어도 좋고 실현가능성도 높았다"며 참가 학우들의 역량에 놀랐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수상보다 배움에 의미를 두고 참가했다"
대상을 받은 '광고좀할게요' 팀(심재강·조신·오정민)은 3학년 「브랜드와 신제품」 강의를 계기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으로는 수집한 데이터를 해석하고 타당한 가설을 도출하는 일을 꼽았다. "원하는 결론에 데이터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실제 행동과 인식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여러 차례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대상 '광고좀할게요' 팀
팀원 대부분이 편입생으로 구성된 만큼, 수상보다 경험과 배움에 의미를 두고 참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를 이해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해 실제 시장에 적용하는 과정이 마케팅이라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마케팅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참가를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도전을 추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 '형없형' 팀
우수상 'Muse-ing' 팀
경영대학에서 주최한 이번 마케팅경진대회는 협력사가 제시한 실무형 과제를 바탕으로 시장 분석부터 전략 수립, 질의응답까지 전 과정을 소화하며 학우들에게 실무 역량을 점검하는 값진 기회가 되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장예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