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광고인 꿈의 무대, 클리오&뉴욕페스티벌 본교 광고홍보학부 학생팀 금·은·동·파이널리스트 석권
시각장애인 여성의 자율성 찾은 'Wings That Whisper' 금3·은3·동1, 청소년 건강 챙긴 'TOON-BAP’ 동1, 현장근로자의 온열질환 해결을 위한 ‘Signal Strap’ 파이널리스트2 수상
본교 세종캠퍼스 광고홍보학부 학생들이 세계적 국제광고제인 Clio Awards에서 주관하는 Clio Health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1개와 NewYorkFestivals에서 주관하는 New York Festivals Advertising Awards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1개, 파이널리스트 2개를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창의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광고홍보학부 4학년 조민국 학우는 세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금상 3개, 은상 3개, 동상 2개, 파이널리스트 2개를 수상하였고, 박병윤(광고홍보학부), 이제하(광고홍보학부), 정상혁(광고홍보학부) 학우들은 금상 3개, 은상 3개, 동상 1개 수상을 기록했다.
뉴욕페스티벌 광고제(New York Festivals Advertising Awards)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1957년 설립되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미디어 및 크리에이티브 시상식이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수만 점의 작품이 출품되는 이 광고제는,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 맞춰 전통적인 인쇄·방송 광고부터 디지털, 인공지능(AI),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크리에이티브를 아우른다.
전 세계 350명 이상의 탑클래스 전문가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참여하는 공정하고 정교한 심사 시스템을 통해 평가가 이루어지며,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비즈니스를 움직이고 문화를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시상한다. 시대를 선도하는 대담한 스토리텔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조명하며,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제공하는 최고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클리오 헬스(Clio Health)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클리오 어워즈(Clio Awards)'가 2009년 신설한 글로벌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및 디자인 어워드다. 전 세계의 제약, 의료기기, 건강 및 웰빙 관련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이 어워즈는, 빠르게 진화하는 메디컬·헬스케어 산업군에 특화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비주얼, 그리고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전략적 메시지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생명 과학과 크리에이티브의 융합을 이끄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하며, 헬스케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차세대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작들은 모두 단순한 광고 아이디어를 넘어 사회 문제를 브랜드 경험과 연결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AI 기술, 헬스케어, 접근성 디자인 등 동시대 사회이슈를 브랜드 전략 안에서 창의적으로 풀어내며 광고의 사회적 역할과 가능성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클리오 헬스에서 동상을 수상한 NAVER WEBTOON – TOONBAP은 한국 청소년들의 웹툰 소비 문화와 식습관 문제를 연결한 캠페인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조민국 학우와 타대학 학생들이 공동 작업으로 진행했다. 한국에서 ‘쿠키를 굽는다’는 표현이 웹툰 유료 회차 결제를 의미하는 문화적 은어라는 점에서 출발했으며, 차가운 음식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문제를 자연스럽게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작품은 네이버웹툰과 세븐일레븐 협업을 기반으로,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30초간 데웠을 때만 웹툰 유료 회차를 볼 수 있는 ‘쿠키 코드’가 나타나는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결제를 의미하는 ‘쿠키굽기’를 실제 음식을 데우는 행위와 연결해, 청소년들이 기다림의 시간을 보상을 얻는 하나의 리추얼(Ritual)처럼 경험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편의점이라는 일상 공간을 ‘헬스 테크존(Health-Tech Zone)’으로 재해석하며, 브랜드 경험이 사회적 행동 변화까지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페스티벌 광고제에서 수상한 '시그널 스트랩(The Signal-Strap)'은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안전모의 기능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캠페인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조민국 학우와 타대학 학생들이 공동 작업으로 진행했다. 현장 근로자들이 작업에 몰두하다 보면 스스로 체온 변화를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과 외부위협으로부터 지켜주는 안전의 상징인 안전모가 오히려 내부 열을 축적시킨다는 모순적 상황에 주목했다.
작품은 피부와 직접 맞닿는 안전모의 스트랩과 버클 부위에 시온 안료를 적용해 신체 온도를 표현하는 센서로 기능하도록 설계했다. 체온이 상승함에 따라 스트랩 색상이 형광색에서 오렌지색, 최종적으로 빨간색으로 단계별로 변하게 하여, 보이지 않는 체온 변화를 근로자 본인과 동료들이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시각적 구조를 만들었다.
안전모라는 일상적인 장비를 단순한 외부 충격 방지용을 넘어 내부의 보이지 않는 위협까지 지켜주는 생명의 신호로 진화시켰다. 이를 통해 서로의 안전을 돌보는 사회적 행동 변화까지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클리오 헬스에서 금상 1개와 은상 2개, 뉴욕페스티벌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1개를 수상한 Always – Wings That Whisper는 시각장애인 여성들이 생리 기간 동안 겪는 불편과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조민국·박병윤·이제하·정상혁 학우가 공동 작업으로 참여했다. "작품은 기존 생리대 제품이 대부분 시각 정보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 촉각 기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생리대를 제안했다.
패드의 흡수 상태에 따라 날개 부분이 팽창하며 촉각 패턴이 형성되는 구조를 설계해, 사용자가 손끝만으로 교체 시점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여성들이 자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품 디자인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단순히 포장이나 안내 시스템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제품 자체의 구조를 변화시켜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박병윤, 이제하, 정상혁, 조민국
Always – Wings That Whisper를 함께한 박병윤 학우는 “이번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광고홍보학부 전공 과목인 광고기획론 수업을 통해 배운 상황 분석 및 문제 도출 과정과, 디지털콘텐츠제작 수업에서 실제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구상하고 구현해 본 경험은 해외광고제 출품작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광고홍보학부에서 배운 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완성했기에, 해외광고제에서 이처럼 뜻깊고 자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하 학우는 “김미경 교수님의 광고기획론 수업을 통해 광고 기획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타깃 분석부터 전략 수립, 크리에이티브 도출까지 실제 광고 캠페인을 설계하는 방법을 배웠던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며 “광고홍보학부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교수님들의 가르침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팀원들과 효과적으로 협업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상혁 학우는 “광고학개론을 통해 광고와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구조를 이해할 수 있었고, 광고기획론을 통해 문제를 분석하고 타깃과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기획 역량을 키울 수 있었으며, 디지털 콘텐츠 제작 수업에서 배운 콘텐츠 구성 방식과 영상 제작은 이번 프로젝트의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광고와 홍보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세 작품을 수행한 조민국 학우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아이디어의 논리적 근거를 탄탄히 다지기 위해 논문과 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 접근했다는 점이다”며 “특히 전공 수업인 ‘광고PR조사와데이터분석’에서 배운 통계적 분석 기법과, 다각적인 자료 분석 프로세스가 아이디어의 현실성을 증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통해 지금까지 해왔던 광고를, 철저한 데이터와 기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섬세하고 치밀한 크리에이티브’가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확신과 가능성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민국 학우는 마지막으로 “현재 MAD STARS 2026, 영국 광고제 D&AD New Blood에서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상의 빈칸과 소외를 찾아내는 집요한 기획,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가 되어주는 크리에이티브로 다음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본교 학생들이 국제 광고·디자인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기획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사회 문제를 단순히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경험과 기술, 사용자 관점을 결합해 설득력 있는 캠페인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광고홍보학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성과로 의미를 가진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