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입학사정관실, 'HI 고교학점제' 운영… 내년 정규 과목 추진
본교 입학사정관실이 고교-대학 연계 교육의 일환으로 'HI 고교학점제(교과)' 프로그램을 지난 5월 9일부터 4주 과정 운영
핵심 과목인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은 복잡한 코딩 없이 시각적 분석 도구 '오렌지(Orange)'를 활용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1주차 AI 기초 및 오렌지 활용법 숙지를 시작으로, 2주차 데이터 특징 추출 및 기초 분석 실습, 3주차 지도·비지도·강화학습 개념 이해, 4주차 심화 기법 적용 및 LLM(대규모 언어 모델) 연계 탐구 순으로 진행된다. 인문·자연·미술계열 등 전 분야와 융합 가능한 내용으로 설계돼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참여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4주차 수업 현장에서는 경영대학 김범열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이날 수업은 AI 분류 모델의 핵심 성능 지표인 정확도·정밀도·재현율의 개념을 실생활 사례로 풀어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암 환자 진단과 테러 용의자 탐지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각 지표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고 이후 타이타닉 데이터를 활용한 실습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결측치 처리, 새로운 변수 생성, 수치형 데이터의 범주화 등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머신러닝 분석의 기초 흐름을 체험했다. 복잡한 코드 없이 오렌지의 위젯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부담 없이 데이터 분석에 접근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학생은 "교수님의 수업 열정이 눈에 보여서 너무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한 것 같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학생은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것을 배워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교는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경기도교육청 승인을 받은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정규 과목으로 전환되면 수업 중 학생들의 분석 활동과 역량이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공식 기록되어 진학과 진로에도 활용될 수 있다. 고교와 대학의 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잇는 이번 프로그램이 향후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과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장예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