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ROMOMO, ROMO-Race팀, 로봇레이스 2차 대회 출전 전 팀 입상
서로 다른 플랫폼 아우르며 올해 출전 3개 대회 연속 입상 성과
본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소속 자율주행 연구팀이 ‘2026 자율주행 로봇레이스 2차 대회’에서 출전한 두 팀 모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ROMOMO 연구실(지도교수 문희창)은 올해 2월부터 서로 다른 로봇·차량 플랫폼을 활용한 세 차례의 대회에서 출전팀 전원이 수상하며 자율주행 시스템 설계와 실전 운용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본교 ROMOMO팀과 ROMO-Race팀은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C-Track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가천대학교, 국민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세종대학교, 충북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전국 7개 대학의 8개 팀이 참가했다.
자율주행로봇레이스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여러 대의 자율주행 로봇 차량이 동시에 출발해 차선 변경과 추월 등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응하며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별 차량이 정해진 코스만 주행하는 일반적인 경진대회와 달리, 주변 차량의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안전한 주행 경로를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높은 수준의 인식·판단·제어 기술이 요구된다.
실제 경기에서는 차량 간 충돌과 주행 중단이 잇따르며 완주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 펼쳐졌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본교 두 팀은 사고를 유발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 구간을 주행해 완주에 성공했다.
빠른 주행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주변 차량과의 거리를 유지하고 돌발 상황에 대응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여준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은 올해 초부터 이어진 본교 ROMOMO 연구실의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연구실 소속 ROMODOG팀은 지난 2월 ‘KRoC 2026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 4족 보행 로봇 자율주행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당시 팀은 GPS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경로 추종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구현하고, 경사 지형을 포함한 실제 주행 환경에서 시스템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3월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는 2분의 1·5분의 1·10분의 1 스케일 부문에 총 5개 팀을 출전시켰다. 그 결과 2분의 1 스케일 부문 최우수상, 5분의 1 스케일 부문 노력상, 10분의 1 스케일 부문 장려상 2건을 수상하며 참가한 모든 부문에서 입상했다.
세 대회에서 활용된 플랫폼은 4족 보행 로봇부터 여러 크기의 EV 스케일 차량, 동시 출발 방식의 자율주행 레이싱 차량까지 각기 달랐다. 플랫폼마다 센서 구성과 주행 환경, 경기 방식이 다른 만큼 요구되는 인식 알고리즘과 제어 전략 역시 차이가 크다.
그럼에도 각 대회에 출전한 팀이 모두 입상한 것은 특정 플랫폼에 한정된 기술이 아닌, 인식·판단·제어와 시스템 통합 전반에 걸친 연구실의 기술력이 축적돼 있음을 보여준다.
ROMOMO 연구실은 로봇·모빌리티·자율주행 차량의 플랫폼 설계와 제어를 비롯해 센서를 활용한 환경 인식, 인공지능 엔진 개발, 자율주행 항법 및 주행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GPS·라이다·카메라 등 서로 다른 센서의 데이터를 플랫폼 특성에 맞게 조합하고, 실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주행 시험을 진행하며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온 것이 연속 수상의 기반이 됐다.
ROMO-Race팀 이유림 학우는 “주변에서 사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안정적으로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과 반복적으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며 시스템을 꼼꼼하게 검증한 덕분”이라며 “수상 결과뿐 아니라 무사고로 완주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더욱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ROMOMO팀 정윤선 학우는 “플랫폼과 경기 방식이 달라져도 꾸준히 입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전 무대에 도전하며 본교의 자율주행 연구 역량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MOMO팀 지도교수인 문희창 교수는 “플랫폼과 경기 방식, 요구 기술이 모두 다른 세 대회에서 학생들이 연이어 성과를 거둔 것은 연구실의 기술이 단단하게 축적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특히 여러 돌발 상황이 발생한 이번 대회에서 두 팀 모두 사고 없이 완주했다는 점이 값지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달리는 것만큼 안전하게 주행하는 것이 자율주행 기술의 본질이라는 점을 학생들이 현장에서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자율주행 시스템의 설계와 알고리즘 개발부터 차량 제작, 주행 시험, 실전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기술력을 반복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와 센서 융합, 실시간 판단 및 차량 제어 기술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ROMOMO 연구실의 연이은 성과는 본교 자율주행 연구와 실전형 공학교육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안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