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광고홍보학부 학생팀, 세계적 국제광고제 ‘Young Ones ADC’ Merit 다수 수상
AI·헬스케어·접근성 등 사회 문제를 창의적 브랜드 캠페인으로 풀어내며 글로벌 경쟁력 입증
본교 세종캠퍼스 광고홍보학부 학생들이 세계적 국제광고제인 The One Club for Creativity 주관 ‘Young Ones ADC(Art Directors Club Annual Awards)’에서 다수의 Merit를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창의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광고홍보학부 3학년 조민국 학우는 총 3개의 Merit를 수상하며 Young Ones 학생 부문 크리에이티브 랭킹 공동 326위에 올랐고, 송영선(상경학부 글로벌경영전공·광고홍보학부), 이지우(상경학부 글로벌경영전공·광고홍보학부), 박병윤(광고홍보학부), 이제하(광고홍보학부), 정상혁(광고홍보학부) 학우 역시 Merit 수상과 함께 공동 586위를 기록했다.
Young Ones ADC는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기관 The One Club for Creativity가 주관하는 국제 광고·디자인 어워드로, 전 세계 학생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광고제다. 실제 사회 문제와 브랜드 메시지를 연결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전략적 사고, 실행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며, 글로벌 광고·디자인 분야 차세대 인재들이 경쟁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상작들은 모두 단순한 광고 아이디어를 넘어 사회 문제를 브랜드 경험과 연결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AI 기술, 헬스케어, 접근성 디자인 등 동시대 사회 이슈를 브랜드 전략 안에서 창의적으로 풀어내며 광고의 사회적 역할과 가능성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먼저 Olive Young – Virtual Tester는 K-뷰티 산업 성장 이면에 존재하는 ‘공용 화장품 테스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조민국학우와 송영선·이지우 학우가 함께 작업했으며, 2025년 2학기 광고기획론(유성신 교수) 수업을 통해 시작된 작품이다. 경제적 이유로 화장품 구매 전 테스트가 필수적인 학생 소비자들의 이야기로 출발했다. 실제로는 박테리아와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 2,140배의 미생물 다양한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작품은 올리브영에 AI 기반 가상 테스트 시스템 ‘Virtual Tester’를 도입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딥페이크 기술과 AI 피부 분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정교하게 매핑하는 ‘개인 맞춤형 가상 얼굴’ 시뮬레이션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테스터 문화를 안전한 디지털 경험으로 전환하고자 했다. 특히 ‘Beauty Integrity(미의 진실성)’라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제시하며 안전한 뷰티 소비 경험 자체를 하나의 문화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수상작 NAVER WEBTOON – TOONBAP은 한국 청소년들의 웹툰 소비 문화와 식습관 문제를 연결한 캠페인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조민국 학우와 타대학 학생들이 공동 작업으로 진행했다. 한국에서 ‘쿠키를 굽는다’는 표현이 웹툰 유료 회차 결제를 의미하는 문화적 은어라는 점에서 출발했으며, 차가운 음식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문제를 자연스럽게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작품은 네이버웹툰과 세븐일레븐 협업을 기반으로,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30초간 데웠을 때만 웹툰 유료 회차를 볼 수 있는 ‘쿠키 코드’가 나타나는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결제를 의미하는 ‘쿠키 굽기’를 실제 음식을 데우는 행위와 연결해, 청소년들이 기다림의 시간을 보상을 얻는 하나의 리추얼(Ritual)처럼 경험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편의점이라는 일상 공간을 ‘헬스 테크 존(Health-Tech Zone)’으로 재해석하며, 브랜드 경험이 사회적 행동 변화까지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 번째 수상작 Always – Wings That Whisper는 시각장애인 여성들이 생리 기간 동안 겪는 불편과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조민국 학우와 박병윤·이제하·정상혁 학우가 공동 작업으로 참여했다. "작품은 기존 생리대 제품이 대부분 시각 정보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 촉각 기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생리대를 제안했다.
패드의 흡수 상태에 따라 날개 부분이 팽창하며 촉각 패턴이 형성되는 구조를 설계해, 사용자가 손끝만으로 교체 시점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여성들이 자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품 디자인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단순히 포장이나 안내 시스템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제품 자체의 구조를 변화시켜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수상 학우들은 이번 성과에 대해 “광고를 단순한 소비 촉진 수단이 아니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확장하고자 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병윤, 송영선, 이제하
세 작품을 수행한 조민국 학우는 “학우들의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유성신교수님의 광고기획론 수업과, 학우들의 협업 과정이 작품 완성도에 큰 영향을 주었다”며 “편입 이후 함께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옆에서 이끌어주고, 성장의 발판을 놓아준 광고홍보학부 이태훈 학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또한 “일상 속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광고적 해결책으로 풀어내며 진정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Olive Young – Virtual Tester를 함께한 송영선 학우는 “다양한 전공과 학교의 구성원들이 모여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해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매장에서 제품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집중했고, 이를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뷰티 체험 방식을 제안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지우 학우 역시 “단순히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경험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나눌 수 있을지 고민했던 과정이 의미 있었다”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며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지우, 정상혁, 조민국
Always – Wings That Whisper를 함께한 박병윤 학우는 “서로의 창의성을 믿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보기 위해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팀원 모두가 그동안 광고홍보학부에서 배우고 다듬어 온 역량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였다”며 “앞으로도 다시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하 학우는 “이번 작업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이라기보다, 서로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끝없이 주고받으며 완성해간 시간에 가까웠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했던 도전 역시 이번 프로젝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요소였으며,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끝까지 몰입해준 팀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상혁 학우는 “서로 다른 아이디어와 시선을 가진 학우들이 한 팀으로 모여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광고홍보학부만의 큰 강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결과물을 넘어, 기술과 크리에이티브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조민국 학우는 마지막으로 “현재 영국 광고제 D&AD New Blood에서도 본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상의 빈칸과 소외를 찾아내는 집요한 기획,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가 되어주는 크리에이티브로 다음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본교 학생들이 국제 광고·디자인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기획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사회 문제를 단순히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경험과 기술, 사용자 관점을 결합해 설득력 있는 캠페인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광고홍보학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성과로 의미를 가진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