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환경공학부 이상리 동문, 라이스대 교수 임용
재난 대응 위한 확률 기반 구조 안전 연구 수행
본교 건설환경공학부 이상리 동문이 미국 라이스대학교(Rice University) 건설환경공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이상리 동문은 재난 상황에서 사회 기반 시설물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확률 기반 구조 안전 연구를 수행하며 관련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동문은 지진, 화재, 홍수 등 극한 재난 상황에서 구조물이 받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험도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확률 해석 기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재난 상황에서 시설물의 거동을 분석하고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재난 발생 시 시설물의 피해 가능성을 사전에 평가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 위험 분석 연구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계산과 시간이 요구되는 특징이 있다. 이 동문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확률 기반 분석 기법을 활용해 시뮬레이션 횟수를 줄이면서도 다양한 상황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의 불확실성과 비정형성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계산 방법론을 개발하며 구조 안전 분야의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상리 동문은 자신의 연구가 갖는 사회적 의미에 대해 “자연재해는 언제 발생할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재난 상황에서 시설물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는 일정 부분 예측할 수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재난 대응을 위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토목공학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분야이지만 사회 기반 시설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특히 지진 발생 시 건물의 응답 불확실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분산이 일정하지 않아 모델링과 학습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이 동문은 연구팀과 함께 비균질 분산을 고려할 수 있는 예측 알고리즘을 제안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동문은 본교 후배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본교에서 쌓은 경험과 배움이 세계 여러 연구 현장에서도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연구와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임용은 본교 출신 연구자가 세계적인 연구기관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가는 사례로, 본교가 양성한 인재들이 국제 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