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총장배 와우컵 축구대회 개최
규모 조정 속 완성도 높인 경기, 캠퍼스를 채운 응원 열기
본교 서울캠퍼스 운동장에서 제28회 총장배 와우컵 축구대회가 개최되었다. 재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운영 방식과 참여 양상에 변화를 주며 한층 안정된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경기마다 이어진 응원과 열기는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캠퍼스 전반에 활기를 더했다.
이번 와우컵은 참가 팀 규모를 조정해 경기 운영의 밀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32개 팀이 참가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6개 팀으로 제한해 대회를 운영했다. 운영진은 한정된 기간과 실제 참가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규모를 조정했으며, 이를 통해 경기 하나하나의 집중도를 높이고 운영의 완성도를 강화하고자 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축소를 넘어 운영 방식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회의 성장은 참가 규모 확대를 통해 나타나지만, 이번 와우컵은 규모 조정을 통해 경기의 질과 참여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을 택했다. 이는 단기적인 외형 확장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과 참여 만족도를 중시하는 흐름으로, 학내 스포츠 행사가 보다 안정적인 구조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회 준비는 1월 말부터 시작되었다. 총학생회와 중앙 축구 동아리 일레븐 킥스는 지난해 대회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획 방향을 설정하고, 2월부터 홍보물 제작과 공지 준비를 진행했다. 참가 학우들이 충분히 정보를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3월 초 공지를 게시하는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인 운영이 이뤄졌다.
특히 일정 구성에서 학우들의 학사 일정이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당초 3월 말 개막 예정이던 일정은 시험 기간과 겹치지 않도록 일주일 앞당겨 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학업과 대회 참여를 함께 고려한 것으로, 학우들이 부담 없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참가 팀과 심판진 간 원활한 소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운영진은 경기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대회를 운영했다. 특히 부상 방지와 안전한 경기 진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축구는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종목인 만큼, 과격한 플레이로 인한 부상이나 갈등을 줄이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이에 경기 전 심판진에게 안전 수칙을 충분히 공유하고, 위험한 상황에는 즉각적인 제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대회가 진행될수록 현장의 열기는 점점 커졌다. 초반에는 선수 중심의 경기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중이 늘고 응원전이 더해져 현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특히 결승전에 가까워질수록 운동장 스탠드가 학우들로 가득 찼고, 응원이 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경기 못지않게 눈에 띄는 변화는 응원 문화이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각 학과와 팀을 중심으로 한 응원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와우컵은 학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선수들의 플레이에 맞춰 이어지는 환호와 응원은 경기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중들도 현장의 분위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했다.
학우들은 응원과 참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같은 공간에서 경험을 공유하며 소속감을 키워갔다. 이는 강의실을 벗어난 또 다른 형태의 대학 경험으로, 스포츠가 지닌 문화적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참가 선수들은 “경기를 통해 팀원들과의 유대감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학업과 일상에서 벗어나 몰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운영진도 “참가자들이 경기 자체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조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28회 총장배 와우컵은 규모 조정과 운영 변화 속에서 경기 완성도와 참여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하나의 행사로서 점차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수와 관중이 함께 만들어낸 현장의 열기는 본교 스포츠 문화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와우컵이 지속적인 참여 속에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최은서 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황예은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