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ROMO-Race팀,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전 출전 부문 입상
2분의 1 스케일 최우수상 포함 3개 부문 수상, 국제 무대서 자율주행 기술력 입증
본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소속 자율주행 연구팀 ‘ROMO-Race팀’이 국제 무대에서 고른 기술력을 입증하며, 출전한 전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본교 기계시스템공학과 ROMO-Race팀(지도 교수 문희창)은 총 17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으로, 자율주행 알고리즘 설계부터 차량 제어 시스템 구현, 실전 주행 대응까지 대회 준비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수행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성과는 ‘제13회 International E-Mobility Expo 2026(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2026)’의 부대행사로 열린 ‘The 5th International University Students Autonomous EV driving Competition(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이뤄졌다. 올해 엑스포는 2026년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와 신화·역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었으며,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엑스포의 공식 부대행사 가운데 하나로 편성됐다.
올해 엑스포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인공지능(AI)을 통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시대 e모빌리티의 미래”를 주제로 모빌리티·에너지·AI·로보틱스의 융합을 조망하는 국제 플랫폼으로 운영됐다. 행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세계e-모빌리티협의회(GEAN)가 공동 주최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후원했다.
이번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는 국내외 200여 개 사, 150여 개 부스가 참여했고, 현장에는 초·중·고·대학생 300여 명이 모여 경진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특히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에는 전국 10여 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야외 트랙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세팅한 자율주행 소형 차량 20여 대가 실제 레이스를 펼쳤다. 이는 이번 대회가 단순 시연 수준을 넘어, 대학생들이 실전형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구현하고 검증받는 현장형 기술경연이었음을 보여준다.
대회는 2분의 1, 5분의 1, 10분의 1 스케일 플랫폼을 활용한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2분의 1 및 10분의 1 부문은 제한 시간 내 20바퀴를 먼저 완주하는 레이싱 방식으로, 5분의 1 부문은 주어진 맵을 가장 빠르게 돌파하는 미션 수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교 ‘ROMO-Race팀’은 이번 대회에 2분의 1 스케일 1팀, 5분의 1 스케일 2팀, 10분의 1 스케일 2팀 등 총 5개 팀을 출전 시켜, 2분의 1 스케일 부문 최우수상, 5분의 1 스케일 부문 노력상, 10분의 1 스케일 부문 참가 2개 팀 전원 장려상을 수상했다. 출전한 모든 부문에서 수상했다는 점은 특정 플랫폼 하나에 강점을 보인 것을 넘어, 각기 다른 센서 환경과 주행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팀의 종합 역량을 보여준다.
본교 팀의 강점은 플랫폼별 특성에 맞춘 센서 구성과 알고리즘 최적화에 있었다. 2분의 1 스케일 차량에는 GPS와 LiDAR, 5분의 1 스케일에는 GPS·LiDAR·카메라, 10분의 1 스케일에는 카메라와 LiDAR를 각각 탑재했다. 팀은 GPS 기반 경로 추종, LiDAR 기반 정적·동적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카메라 기반 차선 인식 기술을 플랫폼에 맞게 조합해 적용하며, 경기 규칙이 상이한 세 부문 모두에서 완주성과 주행 안정성, 기술 구현도를 고르게 입증했다.
이번 대회의 평가는 단순 속도 경쟁에만 머물지 않았다. 현장 기사에 따르면 경진대회는 정확성, 주행성,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즉, 빠르게 주행하는 것뿐 아니라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변 환경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인지하고,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얼마나 정확하게 판단·제어하는지가 핵심 평가 요소였다는 뜻이다. 이는 본교 팀의 수상이 단순한 기록 경쟁의 결과가 아니라, 실제 자율주행 시스템 완성도에 대한 검증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대회 자체의 기술 난이도도 상당했다. 부문별 코스는 주행 경로와 장애물 환경, 센서 활용 방식이 다르게 설계됐고, 일부 부문은 GPS 기반 주행과 차선 인식, 장애물 유도 주행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됐다. 이는 참가팀이 단일 알고리즘만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판단·제어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통합해야 했음을 보여준다.
본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의 자율주행 연구가 축적돼 왔다는 점도 이번 성과를 이해하는 중요한 맥락이다. ROMOMO 연구실(지도 교수 문희창)은 공개 연구실 소개에서 로봇·모빌리티·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설계 및 제어,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인식 및 인지 기술, 인공지능 엔진 개발 및 활용, 자율주행 항법 기술 및 주행 기술 개발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입상은 그러한 연구 방향이 실제 실전 대회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본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팀이 ‘KRoC 2026 4족 로봇 자율주행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자율주행과 로봇 시스템 분야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학과와 연구실 차원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설계와 현장 검증 역량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ROMO-Race팀’의 국제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전 부문 입상 역시 이러한 연구 저력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ROMO-Race팀’ 팀장인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홍준기 학우는 “스케일도, 경기 방식도, 요구되는 기술도 저마다 달랐던 세 부문에서 모두 입상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단순히 한 종목에서 잘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팀의 기술력이 고르게 통했다는 점이 이번 성과의 진짜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준비해온 팀원들과 도와주신 선배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실전 무대에서 본교의 자율주행 연구 역량을 계속해서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문희창 교수 역시 “학생들이 실전 환경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연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자율주행 기술의 설계, 구현, 주행 검증, 안전 대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국제 규모의 모빌리티 행사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와 센서 융합, 차량 제어, 실시간 판단 기술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본교 학생들이 실제 주행 환경에 준하는 무대에서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향후 본교 모빌리티 연구와 실전형 공학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안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