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건축학과 이원석 교수, 동대문구 공공건축관리자로 선정
공공건축의 품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중심 공간을 그리다
서울 동대문구가 추진 중인 동대문구민회관 부지 복합 개발 사업의 공공건축관리자로 본교 건축학과 이원석 교수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구민회관 부지를 활용해 문화·체육·커뮤니티 기능이 결합된 지역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공건축의 품질 향상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공공건축관리자로 위촉했다.
공공건축관리자는 사업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방향을 조정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러 단계마다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공공사업의 특성상, 전체 과정을 이해하고 일관된 방향을 유지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이 교수는 “공공건축관리자는 건축기획, 공모, 설계,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해 전체 사업을 이끌어가는 전문가”라며 “전체 사업이 국민들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만큼 효율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해야 하고, 무엇보다 구민들이 건축물을 보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좋은 퀄리티로 완성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공건축은 건축이 할 수 있는 많은 역할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을 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공공건축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동대문구민회관 부지 복합 개발 사업이 문화·체육·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공간으로 조성되는 점에 대해 이 교수는 공공건축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강조했다. 그는 “문화, 체육, 커뮤니티 시설을 통한 활발한 여가 활동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을 풍요롭게 한다”며 “자연스럽게 모여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소가 되고,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공유한 기억은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만들어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 부지가 중랑천변 장평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점에 대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이며, 동대문구를 넘어 서울 동부권 시민들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축 공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공건축이 지녀야 할 가치에 대한 질문에는 독일에서의 개인적인 경험도 함께 전했다. 이 교수는 독일 뮨스터에서 거주하던 시절 도시 중심의 공공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을 떠올리며 “건축적으로 매력적으로 디자인된 그 공간에 머무르면서 내가 그 공동체의 일원임을 느꼈고 자긍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도시가 좋아지고, 그곳에서의 일상이 만족스러워지는 경험을 했는데, 이런 것이 공공건축이 지녀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공동체의 중심이 되어 그 공동체의 일원임이 자랑스러워질 수 있는 건축물, 공공건축을 통해 나의 동네가 좋아지고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공건축물은 존재만으로도 공동체에 자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퀄리티를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정은 본교 건축학과의 전문성이 실제 지역사회 공공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이원석 교수가 참여할 동대문구 공공건축 프로젝트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어떤 공간으로 구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