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문화의 봄을 열다, 제4회 디디다 페스타 개최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 만든 5일간의 락페스티벌
지난 3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서울 마포구 001클럽에서 본교 밴드 페스티벌 ‘디디다 페스타’가 개최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중앙 밴드 동아리 블랙테트라가 주최를 맡았으며, 지평주조의 후원 아래 진행되었다.
디디다 페스타는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의 첫걸음을 보다 자유롭고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본교 밴드 축제다. 학과별, 단과대별, 중앙동아리별 밴드 모임이 한자리에 모여 무대를 꾸미며 본교 특유의 밴드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 다양한 전공과 소속의 학생들이 같은 공간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관객으로 함께 호흡하며, 새 학기 초 캠퍼스에 음악적 활력을 더했다.
행사가 열린 001클럽은 연일 열정적인 관객들로 가득 찼다. 무대가 시작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공연자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는 클럽 공연 특유의 분위기가 현장을 채웠다. 각 팀의 무대마다 관객들은 적극적인 반응으로 화답했고, 공연장은 마지막 순서까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주최 측은 공연장을 거의 가득 메운 신입생과 관객들이 밴드 무대마다 열정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을 이번 행사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관객과 공연진이 구분 없이 함께 즐기며 어우러지는 분위기 속에서 디디다 페스타가 신입생들에게도, 공연하는 밴드들에게도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반응도 활기찼다. 컴퓨터공학과의 한 학우는 과거 학과 밴드부 활동 경험을 떠올리며 후배들의 공연이 궁금해 직접 방문했다고 전했고, 미술대학 소속 학우 역시 예전 밴드부 활동의 기억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본교 학생이 아닌 외부 관객 또한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느껴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행사를 준비한 주최 측에게도 이번 디디다 페스타는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블랙테트라의 우승혁 학우는 “소규모 밴드 동아리가 행사를 도맡아 준비하다 보니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공연하는 밴드들과 이를 즐기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 준비한 보람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는 지평주조와의 협업 이벤트도 진행하며 디디다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향후 디디다 페스타는 새로운 환경 속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우승혁 학우는 “내년부터는 001클럽 이전으로 인해 상황에 따른 변화를 시도해야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더 발전된 디디다페스타를 기대해도 좋다”며 “앞으로도 신입생들이 부담 없이 와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다양한 밴드가 한자리에 모여 만든 이번 디디다 페스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본교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와 에너지를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했다. 무대 위의 연주와 객석의 호응이 자연스럽게 맞물린 5일간의 시간은 본교 밴드 문화의 현재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이번 축제가 본교 밴드 문화의 활기를 이어가는 자리로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