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컨버전스학부 김민주·김나현 학생, HCI KOREA 2026 ‘우수상’ 수상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Uncanny Valley>
본교 조형대학 디자인컨버전스학부 김민주(디자인컨버전스학부, 22), 김나현(디자인컨버전스학부, 24) 학우가 조환희 교수와 박지수 교수가 담당한 교과목 ‘Design Convergence Studio(1)’에서 제작한 작품 <Uncanny Valley>로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HCI KOREA 2026 학술대회’ Creative Award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HCI학회가 주최하는 HCI KOREA는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Human-Computer Interaction)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매년 약 1,500여 명의 디자인 및 공학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시상 프로그램인 Creative Award에서 김민주·김나현 학우 팀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작품 <Uncanny Valley(불쾌한 골짜기): AI 신호 해석을 통한 의미 전이와 인식 변화의 탐구>를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의 상호작용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해석 권력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탐구했다.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라디오 주파수 신호 해독 과정과 앨런 튜링의 서사를 모티프로 삼아, 현대 AI 기술 인터페이스 뒤에 숨겨진 해석 권력의 문제를 예술적으로 드러낸다. 관람자가 꽃으로 장식된 아날로그 모스부호 장치로 신호를 보내면 시스템은 이를 부패, 고립 등의 부정적 키워드와 매칭한 뒤 Gemini API를 활용해 서사 문장으로 변환한다. 이어 실시간 확산 모델(Stream Diffusion)을 통해 화면 속 관람자의 얼굴을 해당 텍스트의 의미에 맞게 점진적으로 왜곡시키는 인터랙션 구조를 구현했다.
관람자는 아름다운 인터페이스에 이끌려 작품에 참여하지만, 결국 자신의 입력이 만들어낸 결과와 마주하게 되며 ‘나는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이를 통해 작품은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에서 의미가 어떻게 해석되고 재구성되는지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김민주 학우는 “AI는 결국 인간의 입력을 읽어내지만 그 해석의 방향은 설계자의 의도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드러내고 싶었다”며 “디자인컨버전스학부의 융합형 커리큘럼을 통해 익힌 기술 역량이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공동 수상자인 김나현 학우는 “학술대회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탐구하는 인터랙션 연구를 지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디자인과 기술, 인문적 문제의식을 결합한 융합형 창작 연구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작동 방식과 인간의 인식 구조를 동시에 탐구했다는 점에서, 디자인컨버전스학부의 융합 교육이 실제 연구와 창작 성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해당 작품은 본교 디자인컨버전스 스튜디오 웹사이트의 ‘Interactive Expression for Sound and Visual’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서진 기자
조형대학 행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