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학과 정연심 교수, 『The Making of Modern Korean Art』 출간 및 북토크 개최
Photo by Li Ann Grahm, courtesy of Asia Society, New York.
한국 현대미술가들의 국제 교류를 담은 서신집, 뉴욕에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다
본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정연심 교수가 편집한 영문 저서 『The Making of Modern Korean Art: The Letters of Kim Tschang-Yeul, Kim Whanki, Lee Ufan, and Park Seo-Bo, 1961–1982』가 출간되었다. 이에 맞추어 지난 5월 9일(현지 시각),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에서 북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티나 킴 갤러리와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했으며, 뉴욕 프리즈(Frieze New York) 기간 중 진행되어 북미 미술계의 폭넓은 주목을 받았다.
Photo courtesy of Tina Kim Gallery, New York, and Studio Lin, New York.
해당 저서는 정연심 교수가 홍콩 M+ 미술관의 예술감독이자 수석 큐레이터인 정도련(Doryun Chong)과 공동 편집한 책으로, 1960~1980년대 한국 미술가들이 세계 미술 무대에 진출하던 시기의 편지를 엮은 기록물이다. 1961년 파리비엔날레를 계기로 주고받은 박서보와 김창열의 서신을 시작으로, 뉴욕의 김환기, 도쿄의 이우환, 파리의 김창열, 서울의 박서보가 20여 년간 주고받은 편지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구겐하임 미술관 큐레이터 안경휘(Kyung An)가 기고한 논고와 더불어 본 저서에서만 볼 수 있는 미술 연보가 함께 실려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 교류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북토크 1부는 구겐하임 회고전 이후 활발한 국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우환 작가와 정도련의 대담으로 시작되었으며, 2부에서는 뉴욕타임즈와 아트넷(Artnet) 등 주요 매체에서 활동 중인 평론가 앤드루 루셋스(Andrew Russeth)의 사회로 정연심 교수와 안경휘 큐레이터가 참여해 책의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는 북미 지역 미술관 관계자와 큐레이터, 평론가뿐 아니라 한국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 관객들도 다수 참여해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출간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해외저서출판 기금을 기반으로 티나 킴 갤러리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한편,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발행한 『코리아 아트마켓 2025』 보고서는 한국 미술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인물 20인을 선정했으며, 홍라희 관장, RM, 서도호, 양혜규 작가와 함께 본교 정연심 교수가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선정은 정연심 교수가 국내외 미술계에서 꾸준히 이어온 학술 연구와 국제 기획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한국 현대미술 연구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강민 기자
사진 제공: Li Ann Grahm, Tina Kim Gallery, Studio 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