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장, 프랑스 건축 아카데미 최고상 ‘특별상’ 수상
본교 동문, 프랑스 파리에서 드높인 ‘K-건축’의 위상
본교 동문이자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인 한영근 교수(본교 세종캠퍼스, 아키폴리건축사사무소 대표)가 현지 시각 9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건축 아카데미(Académie d’Architecture France) 시상식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특별상 ‘La Grande Médaille de l’Académie d’Architecture France’를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 수상으로, ‘K-건축’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 의미 있는 성과다.
프랑스 건축 아카데미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 한영근 회장을 “국가와 학문 분야를 연결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지향하는 모범적 건축가”로 평가했다. 특히 “홍익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프랑스에서 학업을 이어가 2000년 DPLG 프랑스 국가공인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현대 건축 분야에서 프랑스와 지속적인 소통을 구현해왔다”며, 이번 수상이 “보편적 인본주의에 기반한 그의 탁월한 경력을 확증한다”고 밝혔다.
한영근 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국제건축가연맹(UIA) 이사로서 국제 무대에서 ‘K-건축’의 지평을 넓히고 있으며,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시 건축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건축의 대중화’, ‘좋은 건축이 좋은 사람과 좋은 사회를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미적 가치와 공공성을 아우르는 건축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더불어 건축을 “인류의 문화적 매개체”로 바라보며, 세계 각지의 건축가들과 협업하고 대화의 장을 넓히는 데 주력해왔다.
본 수상은 본교와의 인연에서도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본교에서 수학한 뒤 프랑스에서 전문성을 확장한 그는, 2006년 귀국 후 아키폴리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해 도시·지역·주거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사회·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해법을 제시해 왔다. 또한 2025년 02월 본교 총동문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홍익인상’을 수상하며 본교의 명예를 빛낸 바 있다. 이번 프랑스 건축 아카데미 특별상 수상까지 더해지며, 본교에서 길러진 창의적 역량과 인본주의적 건축 정신이 세계적 차원에서 다시 한 번 공인을 받게 됐다.
프랑스 건축 아카데미의 카트린 자코 회장과 소피 베르텔리에 심사위원장은 “한영근 건축가는 세상에 소중한 건축적 대화를 구현해온 인물”이라며, “그의 모범적 활동은 사회·문화·도시의 미래에 봉사하고자 하는 건축가의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심사평은 그가 UNESCO-UIA 세계건축수도위원회 위원 등 국제 기구 활동을 통해 교육과 실무, 공공과 시민을 잇는 건축의 본령을 실천해 왔음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본교 동문이 세계 건축계의 권위 있는 무대에서 이룬 역사적 성취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본교는 앞으로도 건축을 비롯한 예술·디자인 분야에서 학문과 실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육과 연구를 통해, 창의적 인재들이 글로벌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