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대·공대 연합 체육대회 ‘홍익 원더랜드’ 개최
단순한 승부를 넘어 협력과 교류의 의미를 담다
본교 개교 이래 최초로 미술대학과 공과대학이 함께한 연합 체육대회 ‘홍익 원더랜드’가 지난 9월 28일 서울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렸다. 약 400여 명의 학우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교류와 협력의 의미를 담은 체육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팬데믹 이후 위축된 학생사회를 되살리고 단과대학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박채현(미술대학 학생회장)은 “팬데믹 이후 예전만큼의 활기를 되찾기 어려웠다. 단순히 기존 틀을 반복하기보다 학우들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체육대회, 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공과대학과의 연합은 본교의 슬로건 ‘산업과 예술의 만남’과도 맞닿아 있었다. 교류와 상생의 장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 속에서 공대 학생회에 직접 제안을 드렸다”고 전했다.
임민혁(공과대학 학생회장)은 “평소 접점이 많지 않았던 미대와 공대 학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뛰고 웃으며 하나의 공동체로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행사 의의를 밝혔다. 이어 “협력과 배려, 응원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단순한 친목을 넘어 지속적인 교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두 학생회는 ‘교류전’이라는 방향성을 확고히 했다. 미술대학과 공과대학 학우들을 혼합해 네 개의 팀을 구성했으며, 경기와 응원 방식에서도 단과대 간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운영진 간의 긴밀한 소통과 안전 관리가 준비의 핵심으로 꼽혔다. 임민혁 회장은 “400~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였던 만큼 안전만큼은 절대 타협할 수 없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학우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박채현 회장은 “본교 개교 이래 처음 시도되는 행사라 부담이 컸다. 그러나 행사 당일 학우들이 서로 응원하며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모든 고생이 잊혔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민혁 회장 역시 “행사 직전 갑작스러운 비 소식으로 기획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우들이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며 모든 노력이 보람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하루의 이벤트를 넘어 앞으로 두 단과대학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채현 회장은 “사회에서도 미대와 공대는 자주 협업한다. 이번 행사가 그 연합의 씨앗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임민혁 회장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하나의 공동체로서 연대감을 느낀 경험이 향후 협력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교의 정체성인 ‘산업과 예술의 만남’을 체육을 통해 실현한 이번 ‘홍익 원더랜드’는 학생사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미술대학과 공과대학의 다양한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최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