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동문 김지환 MIT 교수, 모교에서 전한 혁신과 도전의 메시지
세계를 무대로 한 연구 여정과 ‘자신감’의 메시지
본교 금속재료학과를 졸업한 김지환 교수는 현재 MIT에서 기계공학·재료공학 부교수로 재직하며, 차세대 반도체 재료와 소자, 시스템 개발을 이끄는 과학자다. 지난 7월 22일, 그는 본교 와우관 세미나실에서 전자전기공학부 주최로 열린 ‘Materials Innovation for the Future of Electronics’ 세미나의 연단에 올라, 연구와 도전, 그리고 삶의 철학을 후배들과 나눴다.
김 교수는 본교 학사, 서울대학교 석사, UCLA 박사 학위를 거쳐 2008년부터 IBM T.J. 왓슨 연구소에서 Research Staff Member로 근무했다. 그곳에서 그는 차세대 CMOS와 에너지 소재·소자 개발에 몰두하며 20회의 IBM 발명 성과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마스터 발명가(Master Inventor)’로 임명됐다. 이후 2015년 MIT에 합류해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전자·광소자와 3D 시스템 연구를 계속하며, LAM Research Award, DARPA Young Faculty Award, DARPA Director’s Fellowship 등 수많은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 현재 그는 200건 이상의 미국 특허와 100편 이상의 학술 논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Science Advances의 부편집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 교수는 김 교수의 연구팀이 개발한 remote epitaxy와 confined growth와 같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핵심 기술들을 소개하며, 초고속, 메모리, 증강현실 플랫폼 등의 최신 응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성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기술로 발전하는지”를 연구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강연은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연구자와 공학도로서의 마음가짐을 전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김 교수는 “젊을 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목표를 높게 세우고, 젊음의 시작선에 선 엔지니어라면 과감히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박사 과정 준비나 진로 선택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그는 “학부 시절부터 연구를 많이 해 보는 것이 좋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연구 스타일을 찾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공 공부를 결코 소홀히 하지 말고, 도전과 경험을 통해 시야를 넓히라”에 시지를 덧붙였다.
본교에서의 강연 소감에 대해 김 교수는 “홍익대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다들 자신감을 가지고 순수한 동기와 열정으로 미래를 디자인한다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이 되려고 하는 사람보다는 현재 하고 있는 본분에 충실하고 즐기려 하면, 저절로 원하는 사람이 된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싶다”며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최정상급 연구 현장에서 활약하는 동문이 직접 전한 경험과 철학을 통해, 후배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최신 반도체 연구의 최전선과 연구자의 삶을 동시에 접하며, 앞으로의 도전과 성장을 위한 귀중한 영감을 얻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서진 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연준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