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인과 손혁준 학우, 크로아티아 Zgraf 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
국제 그래픽 디자인 무대에서 실력 입증
지난 6월, EDU Zgraf에서 본교 손혁준 학우(시각디자인 24)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Zgraf는 1975년부터 시작되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3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국제 그래픽 디자인 전시로, 다양한 국가의 디자이너와 이론가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EDU Zgraf는 Zgraf의 교육 부문(Education Section)으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개최된 국내외 디자인 전공 학생 대상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0명의 학생 또는 팀이 작품을 제출했으며, 이 중 뛰어난 창의성과 주제 해석력을 보여준 작품들이 선정되어 전시되었다.
공모 주제는 ‘(Dis)pleasure to All’로, 오늘날 개인과 사회가 느끼는 만족과 불만족, 그리고 그 사이의 균형과 감정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개인적 또는 집단적 경험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포스터를 출품했다.
시상은 6월 18일, 전시 개막식에서 진행되었으며, 선정된 작품들은 디지털로 인쇄되어 EDU Zgraf 전시에서 공개되었다. 또한 Zgraf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전시 형태로도 소개되었다.
손혁준 학우의 수상작 <토끼굴 탈출하기>는 ‘(Dis)pleasure to All’이라는 공모전 주제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에서 출발했다. 작품은 정보의 편향된 구멍, 즉 ‘토끼굴(rabbit hole)’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개인적인 인식의 문제에서 출발해, 문화적 차이와 정치적 관점의 충돌이 얽힌 복잡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쉽게 음모론에 빠지거나, 자신이 속한 세계가 전부라고 믿게 되는 단일 시각의 위험성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시선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혁준 학우는 “거리와 시간상의 문제로 전시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주최 측과의 열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 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또한,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신 권준호 교수님의 지도를 통해 실용적이고 계획적인 디자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디자인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소통하는 작업을 지속해 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제 무대에서 본교 학우의 역량이 인정받은 이번 수상은, 디자인 교육과 창작 활동의 성과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현장사진 제공: Anto Magzan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