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디자인 전공생 4팀, 이탈리아 주관 A’Design Award 수상 쾌거
본교 재학생 및 대학원생, 창의성과 실용성 인정받아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A’Design Award(이하 어워드)에서 본교 재학생 및 대학원생이 수상의 명예를 안았다.
A’Design Award는 브랜드, 건축,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평가하고 시상한다. 어워드는 각 카테고리에서 Platinum, Gold, Silver, Bronze, Iron까지 총 5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수여된다.
이번 수상에서는 본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소속 2개의 팀이 Iron Prize를 수상했다. 산업디자인학과 제품디자인전공 이재운 학우와 패션디자인전공 성지향 학우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특성화 수업인 ‘패션디자인+제품 프로토타이핑 스튜디오’ 융합 PBL 프로젝트(지도교수: 배여리, 이길옥)를 통해 Iron Prize를 수상했다. 또한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디자인전공의 유수강 학우(지도교수: 김지윤)는 Bronze Prize를 수상하며, 대학원 차원의 디자인 역량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융합 교육과 실무 중심 수업이 낳은 성과로, 글로벌 무대에서 본교 디자인 역량을 다시금 증명한 계기가 되었다.
Recov
디자인컨버전스학부의 고예빈, 노우현, 이지호, 오윤 학우는 어워드에서 Iron Prize를 수상했다. RECOV는 ‘Rest(휴식)’와 ‘Discover(발견)’의 합성어로, 바쁜 일상 속 진정한 쉼을 찾기 어려운 현대인을 위한 감각적 휴식 브랜드이다. 일출과 일몰의 자연 현상에서 영감을 받은 전자식 인센스 디바이스로, 빛과 향의 움직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깊은 휴식을 유도한다. 불을 사용하지 않고 아크 방전 방식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타이머 기능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몰입감 있는 휴식 경험을 제공한다.
디자인컨버전스스튜디오(1) 수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공모전 출품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팀원들과 함께 브랜드부터 제품까지 이어갔던 과정 덕분에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이 디자인을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깐이나마 휴식의 시간을 전해줄 수 으면 좋겠어요.” 라는 소감을 전하였다.
Baro
디자인컨버전스학부의 강희진, 김민선, 노우현, 양지우 학우와 소프트웨어학과 김민건 학우가 공동으로 개발한 Baro는 어워드에서 Iron Prize를 수상했다. Baro는 접이식 공유 헬멧 서비스로,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 환경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이용자는 헬멧 자판기에 부착된 QR 코드를 통해 전용 앱에 접속한 뒤, 맞춤형 헬멧을 선택하고 요금을 결제해 헬멧을 대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헬멧의 재사용을 유도하고, 모빌리티 이용 시 필수적인 안전장비 착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의 외피는 충격에 강하면서도 가벼운 폴리카보네이트와 내구성이 뛰어난 스타이렌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KC 인증 기준을 충족한다. 내피는 에어포켓 구조와 고주파 접합 방식을 적용해 에어펌프를 통해 공기를 주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작품은 본교 제 22회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최우수상, 세종 UNION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 주관 미래여성CEO상, 본교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최우수상, Asia design prize 산업디자인 부문 Finalist를 수상하는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디자인성과 실용성을 모두 입증받았다.
Nest Chair
산업디자인학과 이재운 학우와 패션디자인전공 성지향 학우의 Nest Chair는 어워드에서 Iron Prize를 수상했다. Nest Chair는 폐기된 방화복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가구로, 두 개의 프레임과 두 개의 커버로 구성된다. 특히 커버를 프레임에 ‘입히는’ 방식으로 조립되는 이 구조는, 사용 목적은 달라졌지만 ‘입는다’는 행위와 ‘보호한다’는 기능을 유지하려는 디자인 개념에서 출발했다. 방화복 고유의 질감과 형태를 최소한의 가공만으로 살리면서도, 새로운 쓰임인 ‘의자’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자원의 재활용 가능성과 실용성은 물론, 소재가 지닌 상징성과 이야기까지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의자가 아닌, 기억과 흔적을 품은 하나의 오브제로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재운 학우는 “디자인이 환경 문제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이야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으며, 성지향 학우는 “수원남부소방서와의 협업을 통해 방화복에 대한 현장 리서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PLASTIC HEART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디자인전공 유수강 학우는 어워드에서 Virtual and Digital Art Installations Design 부문 Bronze Prize를 수상했다. PLASTIC HEART는 일상 속 플라스틱 폐기물을 심장의 형태로 형상화해,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인간 삶의 연결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미디어 아트 작품이다. 시각적으로는 다채로운 컬러의 플라스틱 소재를 조형적으로 배열해 이질감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형상을 의도했으며, 영상은 LED 대형 스크린을 위한 공공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본 작업은 디지털 콘텐츠 전문기업 디스트릭트와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 및 제작되었다. 이후 서울미디어아트페스티벌(SMAF) 상영, AVA Digital Awards 수상을 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유수강 학우는 “앞으로도 창작사로서 새로운 형식과 기술을 적극 탐구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시각 언어로 전달하는 작업을 지속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수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치열한 고민, 그리고 협업을 통한 실행력이 빚어낸 결실이다. 각자의 전공과 역량을 바탕으로 완성한 작품들은 단순한 결과물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 그리고 디자인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큰 의미를 남겼다. 앞으로도 이들의 도전이 국내외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하길 바란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황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