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oneSatellite 2025에서 미래 제품디자인의 장인정신을 선보이다
본교 산업디자인학과 제품디자인 전공 학생들, Salone Satellite 2025 'The Future Craftmanship' 주제로 전시 참여
본교 산업디자인학과 제품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지난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Salone del Mobile - SaloneSatellite 2025에 참여해, ‘The Future Craftmanship’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alone Satellite 2025는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의 가장 중심이 되는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 전시의 한 부분으로, 매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Salone Satellite는 35세 미만의 젊은 디자이너들과 전 세계 디자인 학교들이 초청되어 참여하는 국제 전시이다.
이번 Salone Satellite 2025는 “New Craftmanship: A New World”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에 본교는 “The Future Craftmanship”을 주제로 제품디자인의 총체적 경험, 즉 미래 제품디자인의 조형, CMF, 인터렉션, 디자인 스토리텔링이 표현의 크래프트맨쉽을 보여주는 작품 11개를 전시했다.
기술과 감성이 융합된 미래 제품디자인의 총체적 경험을 탐구하고자, 조형(Form), CMF(Color, Material, Finish), 인터랙션, 디자인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요소들을 아우르는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산업디자인학과 제품디자인전공의 김은영 교수가 작품 지도를 맡았으며, 공간디자인전공의 이희진 교수가 전시 기획을 담당했다.
제품디자인 전공 공간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융합하여 직접 전시 공간을 기획·제작·홍보하는 경험을 쌓는 뜻깊은 기회가 마련되었다. 특히 AI 기술의 일상화와 미래 사회 변화 속에서 제품과 경험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를 디자인으로 풀어낸 학생들의 작품이 관람객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아래 세 작품은 이번 전시의 대표작이다.
김지희(산업디자인 19), LAIKA
라이카(LAIKA)는 미래의 우주 환경에서 우주인의 건강관리와 감정케어를 돕는 반려 AI 로봇이다. 미래 우주 시대의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우주라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인간이 경험하는 일상적 건강과 감정 관리 과정을 예술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라이카는 AR 글라스를 통해 3D UI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하며 사용자와 상호작용한다. 단순 AI의 정보 제공이 아닌, AR 기술을 통해 대화하고 감성적 교감을 하는 적극적 피지컬 AI의 한 모습을 보여준다.
인류가 곧 맞이하게 될 미래 우주 시대에 우주에서 생활하게 될 우주인들과 함께 공존하는 물리적, 감성적 도움을 주는 AI로봇의 한 모습으로서, 우주가 아닌 지구에서도 노인, 아이, 가족을 모두 포용적으로 케어하는 AI로봇의 존재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 작품은 디자인 코리아 2024,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5에서 전시되었던 작품이다.
김하은, 이수하(산업디자인 20), NOOQ
NOOQ는 초개인화된 모바일 AI 경험을 자동차라는 물리적인 개인의 공간에 적용하여 디자인한 작품이다. 모빌리티의 디바이스화, 혹은 디바이스의 모빌리화의 개념으로 현시대 스마트폰 사용 경험에 멀티모달 AI 경험을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동차 개념에 적용한 프로젝트로, 미래의 자동차가 현재 스마트폰처럼 초개인화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미래의 자동차는 나만의 컴패니언 디바이스로서, 사용자가 처음 탑승할 때부터 사용자를 반기고, 개인 스마트폰의 정보가 자연스럽게 연동 및 연결되는 모습, 사용자가 스스로에 맞게 제작한 AI 아바타가 모빌리티 안의 환경을 큐레이팅하고 사용자와 친구처럼 소통하는 모습, 그리고 나만의 물리적 공간에서 공간 음향을 즐기는 모습들을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목적지에 동행하는 사용자와 물리적인 주행 환경을 공유하기 위해, 직관적인 인터렉션을 통해 실내 무드, 음악 등의 환경을 미러링하며 공유한다. 스마트폰처럼 미래의 초개인화된 자동차의 모습을 제안한다.
김유정(산업디자인 20), FIKA
FIKA는 미래 자율주행차 내부에서 사용자에게 커피를 만들어주고 휴식 타임을 제공하는 바리스타 어시스턴트 로봇이다. 자동차의 대시보드가 마치 살아있는 컴패니언 로봇과 같이 사용자와 인터렉션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로봇의 핵심 기능인 로봇 팔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전시되었고, 차량 내 사용자와 로봇의 물리적인 인터렉션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한 정보 공유 인터렉션을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SDV 및 EV 기술의 발전과 함께, 차량의 대시보드는 사람과 기술, 그리고 모빌리티 사이의 균형을 재정의하고 있다. FIKA의 로봇 팔은 차량의 진동에도 안정적으로 움직이며, 사용자에게 음료 및 물건을 균형을 맞추어 전달할 수 있다. 다축 소프트 조인트와 단축 하드 조인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구조로 디자인되어, 여러 방향으로 부드럽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유연성과 무게가 있는 물건을 옮길 수 있는 견고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스마트 패브릭 매터리얼을 적용하여 복잡한 로봇 팔 구조를 심플하게 감싸며 사용자 친화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 접근을 하였다.
본교는 앞으로도 국제적 디자인 무대에서 미래지향적인 창의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 실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전시에 대한 ‘밀라노’ 현지 기사와 상세한 작품 정보는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영 교수님의 <AI Life: Envisioning the Future of Consumer Products and Experience> 칼럼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