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디자인대학과 본교, Creative Exchange Interior Architecture Workshop 개최
실내건축디자인을 매개로 한 국제 교류, 창의와 소통의 워크숍
지난 5월 19일, H Reading Lounge에서 홍콩디자인대학(Hong Kong Design Institute)과 본교의 교류 워크숍 Creative Exchange Interior Architecture Workshop이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교류실 주관으로 마련된 자리로, 양교 학생들이 각자의 학과 및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디자인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상호 학술적 영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은 본교 실내건축학전공 김수란 학과장의 인사말과 본교 실내건축학과 교육과정의 특징을 소개하며 시작되었다. 이어 홍콩디자인대학 Department of Architecture, Interior and Product Design 소속의 Popo Leung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Leung 교수는 홍콩디자인대학의 2년제 실내디자인 과정에 대해 소개하며, 학생 주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과 실무의 연계를 강조하였다.
이날 발표에 참여한 홍콩디자인대학 Melody Fung, Christy Lam, Emily Chan, Mark Cheung, Charles Yiu 학생들은 수업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 사고와 실험적 접근을 선보였다. 특히, 홍콩 세관(Customs and Excise Department)과의 협업을 통해 마약 범죄 예방을 주제로 한 공간 디자인, 서호의 일몰을 모티프로 한 설치, 재활 공간 설계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들이 발표되었다.
본교 측에서는 ‘색채와 실내 건축 재료’ 강의를 수강하는 실내건축학전공 학우들이 발표에 나섰다. 유혜준, 가윤교, 남영은, 이정원 학우로 구성된 MAC 팀은 “All Ages, All Races, All Genders”라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MAC 팝업스토어 디자인을, 김유나, 배서영, 황수경, 박하늘 학우의 Guess 팀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Guess 팝업스토어 기획안을 공유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양교 학생 간 발표와 교류를 통해 서로의 디자인 방식과 문화적 차이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건축학과 유혜준 학우는 “해외 대학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이번 워크숍이 정말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홍콩디자인대학 학생들과 교육 방식, 시설 환경 등 다양한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서로의 학교 생활에 대한 궁금증도 흥미롭게 공유했다”고 밝혔다.
홍콩디자인대학교 Charles Yiu 학생은 “한국 학생들은 매우 활발하고 외향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디자인뿐 아니라 학교생활과 학문적 태도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계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교류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본교 국제교류 프로그램(교환 학생, 방문 학생 등)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과 국제교류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해외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홍콩디자인대학은 본교의 아웃바운드 수요가 높은 자매대학으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인바운드 수요 역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학생들과의 소통에 대해 너무 부담 갖지 말고, 국제교류실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이번 Creative Exchange 워크숍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교육 시스템 속에서 서로 배움을 나누며 국제적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교류의 장이 더욱 활발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해린 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장예찬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