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과 기술의 접점, 미래를 모색하다
Mind×Tech: 정신의학의 미래 연사초청 강연 개최
본교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지난 5월 26일(월), 서울캠퍼스 홍문관 15층 이노베이션 카페에서 연사초청 강연 ‘Mind×Tech: 정신의학의 미래’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사회 전반에서 부각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정신의학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강연자로는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가 초청되어, 정신질환의 사회적 맥락부터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의 가능성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었다. 특히 기업 조직 내 정신건강 관리 사례와 웨어러블 기기·AI 기술을 활용한 진단 및 관리 시스템의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청중에게 정신의학의 새로운 흐름을 전했다. 조 교수는 “기술은 진료를 보조하는 도구일 뿐, 인간적인 공감과 책임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며 진료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AI 기술이 상담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까?”, “신경증적 고통을 수치화할 수 있는가?” 등 학생들의 진지한 질문이 이어졌고, 조 교수는 책임감·윤리·맞춤형 케어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공유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공과대학 학우는 “대학원 진학을 위한 방향성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강사와의 질의응답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전공 분야에서 정신건강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을 고민해보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공학, 디자인, 경영 등 다양한 전공의 학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도 이번 강연의 의미를 더했다.
강연을 기획한 이용오 센터장은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를 기술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강연이 창업, 연구, 진학 등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의 단장인 공과대학 산업·데이터공학과 하정훈 교수는 “이번 연사 초청 강연은 정신건강과 첨단 기술의 결합이라는 미래 지향적 주제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의 경계를 넘어 융합적 사고와 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하도록 기획된 자리”라며, “학생들이 강연에서 얻은 통찰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와 창업, 그리고 디지털 바이오헬스 분야의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우수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취·창업 지원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사업단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강연은 정신건강과 기술이 만나는 접점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자기 전공의 사회적 가능성을 넓혀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바이오헬스 융합이라는 새로운 흐름 속에서 본교 구성원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미래를 구상해나가길 기대해본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강민 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황예은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