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사회를 잇는 플랫폼, 넥스트 디자인 랩
주체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새로운 거점
지난 3월, 아트앤디자인밸리에 ‘넥스트 디자인 랩’(Next Design Lab)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예비 사회 초년생들의 주체적인 진로 설계와 실질적인 취·창업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플랫폼으로, 본교와 한세실업이 협력해 조성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실질적인 배움을 제공하는 실험적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넥스트 디자인 랩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비전’, ‘ESG 디자인 경영’, ‘글로컬 디자인’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브랜드 창업과 사회 진출을 위한 교양 수업을 비롯해, 실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과 함께 실무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다.
학기 중에는 ‘홍익대학교 교양 수업’으로 개설되며, 약 15주간의 커리큘럼으로 브랜드 창업 및 기업 진출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수시로 열리는 ‘유닛 수업’은 커리어의 시작과 확장을 위한 단기 집중 코스로,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창업’, ‘글로컬 디자인 창업’, ‘글로벌 패션회사 실무’ 등으로 구성된 교양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자신의 브랜드를 직접 기획하고 현실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진다. 강의는 전공과 관계없이 수강 할 수 있으며, 디자인과 경영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과제를 수행하며 협업 경험도 쌓을 수 있다.
넥스트 디자인 랩은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며 작업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커피를 마시며 과제를 하거나 책을 읽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등 ‘카페 노마드’들의 현실적인 니즈를 반영한 라운지 구성이 특징적이다.
공간은 5월부터 유료 구독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1일권은 4,800원, 월간 또는 연간 구독 시 더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구독자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입장 권한을 인증받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넥스트 디자인 랩 관계자는 “넥스트 디자인 랩은 단기적인 수업이나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하반기에는 워크 디자인(work design) 컨퍼런스, 커리어 페어, 프리랜서 클래스,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으며, 실제 기업 및 창작자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디자인, 브랜드,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넥스트 디자인 랩에서 손에 잡히는 이야기와 실질적인 배움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실험하고 구체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해린 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연준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