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애니메이션학부 졸업프로젝트 3D 파이프라인 특강, 실무형 제작 환경을 엿보다
산업 현장을 반영한 파이프라인 이해와 졸업작품 연계
3월 31일, 송정진·김찬수 교수 주관 아래 영상애니메이션학부 졸업프로젝트를 위한 ‘3D 파이프라인 특강’이 진행됐다. 해당 특강은 졸업작품 제작을 준비 중인 학우들을 대상으로, 실무에 기반한 제작 환경과 팀 프로젝트의 기본 구조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특강에서는 실제 스튜디오에서 사용되는 에셋 및 샷 관리 방식, 폴더 및 파일 네이밍 규칙, 그리고 프로덕션 각 태스크별 역할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드림웍스, 웨타 디지털,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과 같은 대형 스튜디오의 파이프라인 사례를 비교해 설명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제작 시스템과 기준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송정진 교수는 먼저 셋 드레싱을 포함한 다양한 에셋 종류와 그에 따른 태스크 분류를 소개하고, 졸업작품을 진행할 때 팀원들과 작업을 나누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온라인 협업 도구 활용 방법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김찬수 교수는 샷 네이밍과 시퀀스 관리 방식을 중심으로 각 스튜디오의 파일 구조를 비교했다. 또한 이름 표기 규칙, 사용 가능한 문자와 금지 기호들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제시되었다. 실제 제작 과정에서 이러한 규칙이 얼마나 많은 충돌과 혼선을 줄여주는지를 반복적으로 설명하며, 졸업작품 준비 단계에서부터 산업적 감각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에서는 작품을 만들 때 꼭 알아야 하는 씬 크기 설정, 카메라와 위치 조정 도구 사용법, 폴더 구조 예시 분석, 렌더링 파일 형식(고해상도 이미지 파일, 투명 배경 이미지 파일)등 다양한 팁들이 소개되었다. 실시간 협업 도구인 CineSync Play와 Nuke 기반 버전 교체 시스템도 함께 소개되며, 실제 제작 흐름에 대한 구체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
끝으로 두 교수는 졸업작품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실무 팁과 조언을 아낌없이 전하며, 제작 전 과정에 대한 이해와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이번 특강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직접 제작자로서의 태도를 정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서가 되었으며, 앞으로 이어질 작업에 더욱 주도적으로 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서진 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하은수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