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애니메이션학부 졸업생 황현지,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영화부문 대상 수상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2025에서 영상·애니메이션학부 졸업생 황현지 감독의 <겨우살이>가 한국단편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510편으로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한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30편 중 대상(후지필름 코리아 후원)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죽음을 앞둔 이의 돌봄이라는 섬세한 주제를 조심스럽고 따뜻한 시선으로 어루만진 연출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사는 여러 층위를 오가며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고, 배우들의 고요하지만 단단한 연기가 그 결을 단단히 지탱했다.
카메라 너머 창작자의 고민과 태도가 고스란히 전해졌으며, 아직 다 풀지 못한 질문들을 관객과 함께 마주하게 하는, 단편이라는 형식을 넘어선 깊이를 지닌 작품이다.
황현지 감독은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제가 사랑하는 영화라는 언어로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수상의 기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