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세계 대학 순위, ‘Art & Design’ 분야 44위 기록
홍익대학교, 예술 교육의 글로벌 리더로 부상
본교가 세계적인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5 세계 대학 학문 분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5)’에서 예술 및 디자인(Art & Design) 분야 세계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5,200여개 교육기관 가운데 1,747개 대학만이 순위에 포함된 이번 평가에서, 본교는 세계적인 예술 교육과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했다.
QS 학문 분야별 순위는 각 분야의 특성과 중요도를 반영한 평가지표를 기반으로 산정되며, Art & Design 분야의 경우 학문적 평판과 고용주 평판이 핵심 평가 항목으로 적용된다. 특히, 이번 성과는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본교의 지속적인 교육 혁신과 국제적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쾌거는 창의적 역량을 지닌 학생들과 국내외 예술·학문 분야에서 활약하는 교수진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이다. 본교는 앞으로도 ‘예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적 사고와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 미술 교육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 대학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산업디자인전공은 인문학적 상상력의 공학적 구현으로서, 공동체 의미를 실천하는 포용적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교육 과정의 혁신을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은 대학혁신특성화산업의 3차 년도였으며, 융합PBL(Project Bas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 학습) 1+1 디자인 사업의 창의융합 신규 교과목 개발, 서울디자인 2024, 스위스 디자인위크 2024, PBL 및 산학 프로젝트 결과물 전시, AI 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실무 워크샵 등을 진행하였다.
2023년 융합 PBL 패션디자인 + 제품프로토타이핑 스튜디오의 ‘Design for All Species’ 주제 결과물은, <스위스 취리히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취리히 디자인 박물관 초청으로 전시되었다.
이 중 노견을 위한 보조 보행기 ‘Steady’(산업디자인전공 이채원, 박정민, 섬유미술패션디자인전공 백승하 학우)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Design Award를 수상하였다. iF Design Award는 제품 혹은 서비스가 ‘뛰어난 디자인’을 갖추었음을 입증하는 상이다.
또한 본 작품은 인류, 사회, 환경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평가하는 Spark Design Award를 비롯하여, 여러 국내외 디자인 상을 수상하였다. 산업디자인전공은 2024년에도 iF Design Award및 Red Dot Award: Design Concept부문에서 다수 수상하였다. Red Dot Award는 완성도 높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평가하며,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한편, 모빌리티 부문 <People Awards 2024>에서는 이근 교수가 ‘올해의 디자인 교육자 상’을 수상하였으며, 학부생들의 작품은 국제 저명 매체인 Dezeen, AXIS, Design Boom등에 다수 소개되었다.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는 예술, 공예, 디자인 영역의 균형을 추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예술가 및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교육 시스템에 가치를 둔다. 바틱 스토리(Batik Story) 프로그램은 디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는 예술, 공예, 디자인의 균형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예술가 및 디자이너로의 성장을 목표로 교육 시스템을 운영한다.
‘바틱 스토리(Batik Story)’ 프로그램은 디자인 → 소통 →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해 본교 구성원들이 사회적 순환경제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도록 구성되었다.
바틱(Batik)은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 기법으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디자인한 결과물을 인도네시아의 기술인들이 제작하고, 이를 홍익 패션 위크에서 판매하여 발생한 수익을 다음 해 프로그램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융합 PBL 1+1 디자인, 캡스톤 디자인 등 교과 내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을 지원하며, 파슨스 디자인 스쿨, 폴리모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 등 세계적 패션 교육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키워나간다. 아울러 1인 창업 교육 등을 통해 졸업 후에도 독립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는 The Woolmark Company가 주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 패션 및 기능성 섬유 디자인 경연대회인 Woolmark Performance Challenge, 프랑스의 저명한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댕의 철학을 이어 개최되는 젊은 디자이너를 위한 국제 공모전인 Pierre Cardin Young Designers Contest 모두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최철용 교수는 “이미 본교는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의 세계 대학 순위도 놀랄 만한 결과라고는 할 수 없다. 지속적인 노력과 홍보를 통한다면 세계 최고 수준도 불가능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앞으로도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에서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가 탄생할 것이며, 함께 이 흐름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자인엔지니어링 융합전공은 문제 해결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창의성과 기술을 겸비한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공 학우들은 꾸준히 국내외 권위 있는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년에는 James Dyson Award에서 골든 캡슐 팀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테일윈드 팀이 국제전 상위 20위 안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James Dyson Award는 세계적인 발명가이자 다이슨 창립자인 제임스 다이슨 경이 설립한 국제 디자인·엔지니어링 경연대회로, “문제를 해결하는 무언가를 설계하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단순한 조형이 아닌, 사회적·기술적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실제적 아이디어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골든 캡슐 팀은 2024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IDEA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디자인’을 목표로 하는 Spark Design Award에서는 사교 로봇 Wello가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24 국제대학생EV자율주행경진대회 우수상 / 2024 자율주행 로봇 레이싱대회 우수상 / 2024 HL FMA 자율주행 경진대회 우수상)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2024 국제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창의성을 입증하였다.
연구 분야에서도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SCIE급 저널 논문 게재뿐 아니라 AUI 및 IEA 국제학술대회에서의 논문 발표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디자인컨버전스학부는근원과 본질에 충실한 교육(Fundamental), 유연하고 자유로운 교육체제(Flexible), 미래지향적이며 진취적인 교육(Future-Oriented)의 3F 교육 방침을 바탕으로 한다. 김건동 교수는 “기존에 없던 창의적인 것을 상상하고 실현할 수 있는 ‘Emerging Creativity’를 추구하는 창의적 인재상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세대 디자이너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안용일(삼성전자 부사장) / 양영완(전 조형대학장) / 선병일(국제포스타이트비엔날레 회장))
본 학부는 대학혁신특성화사업의 특성화 학부로 선정되어 2019년부터 지난 6년간 3년 단위로 2주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였으며, 2025년부터는 새로운 3주기 7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국제대회 참여 및 국제 대학 교류와 캡스톤 디자인, 학부생 산학연구 참여제도 UROP, ECW(Emerging Creativity Workshop) 특강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가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홍대다움’의 창의적 실험과 혁신 융합 디자인 교육을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CRACK, Red Dot: Concept 2024 Best of Best 수상)
(ROLEUP, IDEA 2024: Student Category Finalist 수상)
(BODYEASY, IDEA 2024: Student Category Finalist 수상)
2024년에는 CRACK 팀이 업무 관리 앱을 디자인하여 Red Dot Award: Design Concept 2024에서 전체 출품작의 1% 이하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등급 상인 Best of Best를 수상하였다. IDEA에서는 ROLEUP 팀이 AI 멘토와의 소통 및 롤플레잉을 제공하는 서비스 디자인으로, BODYEASY 팀이 물을 낭비하지 않는 샤워 시스템으로 각각 Finalist에 선정되었다.
일본 그래픽 디자인 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공모전인 JAGDA International Student Poster Award에서는 은상 외 4건을 수상하였고, 수상작은 도쿄 국립신미술관에 전시되었다. 이외에도 2024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국제공모전에서 동상 1건을 포함한 총 49건의 수상 실적을 거두었으며, Asia Design Prize에서는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김건동 교수는 “디자인컨버전스학부에서 컨셉추얼한 융합 사고를 통해 색다른 방식의 문제를 정의하고, 최종 문제해결 방안을 완성도 높은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해내는 역량을 갖춘 창의적 글로벌 디자인 리더로의 꿈을 펼쳐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애니메이션학부는 상상력과 창의성, 기술 융합, 그리고 사회적 감수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교육의 목표는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 시각 표현 능력’으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상상력을 기반하여 시각예술과 뉴미디어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사회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독립적이고 실천적인 콘텐츠 제작자를 양성하는 데 주력한다.
이는 단순히 영상 제작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시각 언어와 감각을 선도할 수 있는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기획자로 성장시키는 교육 철학에서 비롯된다. 김찬수 교수는 “우리는 학생들이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실험하며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주도적으로 발전시키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기술을 사용하든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창의적으로 답할 수 있는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 <족구왕>의 우문기 감독, 픽사(Pixar)의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 등 국내외 콘텐츠 산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졸업생들의 성과는 학부의 교육 성과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김찬수 교수는 “영상 제작 기술과 연출 기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자신만의 메시지를 담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오늘날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창의성과 기술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각 학부와 전공의 창의적 시도와 글로벌 성취는 본교가 지향하는 ‘창조적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철학의 결실이다. 본교는 지속적으로 예술과 기술, 인간과 사회를 잇는 교육을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디자이너와 콘텐츠 창작자를 길러내는 데 앞장설 것이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이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