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법
자기주도학습동아리 프로그램, 협업 속 성찰과 성장을 이끌다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과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해 운영되는 ‘자기주도학습동아리 프로그램’이 올해에도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한 뒤, 또래 학우들과 협업하며 실천해가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의 목적은 명확하다.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는 물론, 협력적 학습을 통한 공동체 의식 형성, 학습 동기 유발 위함이다.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혼자 공부하는 것을 넘어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또래들과 함께 학습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동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모든 동아리는 신청 단계부터 명확한 학습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해야 수료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공모전 참가’를 목표로 설정한 동아리의 경우, 팀원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자료 조사, 발표 준비, 피드백 반영 등의 전 과정을 수행하면서 학습의 주도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키우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실전 경험과 협업의 결과는 자격증 취득, 포트폴리오 구성, 공모전 입상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총 8주간, 16시간의 학습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활동 기간 중 매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마지막에는 최종 성과 발표를 통해 다른 팀들과 학습 과정을 공유한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보고서 작성과 최종 발표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을 성찰하고, 타인의 활동에서 배움을 얻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는 바로 ‘성실성과 학습 수행 능력’이다. 여기에 협업 과정에서의 태도와 참여도 역시 주요한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 단순히 결과물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학습 전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와 노력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는 설명이다.
학업, 진로, 자기계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학업 측면에서는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이 집중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진로 측면에서는 자신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있어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디자인 공모전에 참가한 한 팀은 활동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진로에 직접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세운 목표를 끝까지 달성해내는 경험’이다. 자발적인 목표 설정과 실현은 참여 학생들에게 큰 자신감을 부여하며, 장기적으로는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한다. 더불어 협업 과정에서는 피드백을 수용하고 조율하는 능력까지 함께 성장하게 되어, 개인의 학습 역량뿐 아니라 사회적 역량까지 두루 향상시킬 수 있다.
학습의 주체로서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자기주도학습동아리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내 활동을 넘어, 학생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현하는 의미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서진 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연준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