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대학원생 AVA Digital Awards 플래티넘·골드상 수상 영예
창의성과 기술력의 융합, 세계 무대에서 빛나다
본교 영상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영상디자인전공 유수강, 최정아, 최예진(지도교수: 김지윤), 디지털애니메이션전공 오한별(지도교수: 장인규) 학우가 미국의 국제 어워드인 2025 AVA Digital Awards에서 대상격인 플래티넘상과 금상격인 골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유수강, Plastic Heart(플라스틱 하트), 플래티넘상 수상
유수강 학우의 ‘Plastic Heart(플라스틱 하트)’는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과 인간의 책임을 담아낸 영상 작품이다.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쓰레기로 이루어진 심장이 박동하는 모습은 인간의 삶과 자연의 깊은 연결성을 드러낸다.
본 작품은 디스트릭트와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제작되었으며, MidJourney, Runway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와 함께 NeRF 기술을 활용하여 2D 이미지를 3D 오브젝트로 전환을 시도했다. 특히 김지윤 교수의 위드트랙 연구와 연계하여 실험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유수강 학우는 “실험적인 시도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창작 방식이 국제 무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한별, REFLECTIONS OF DESIRE, 플래티넘상 수상
오한별 학우의 ‘REFLECTIONS OF DESIRE’는 AI로만 제작한 작품으로, 라캉의 욕망 이론과 거울 이론에서 착안하였다. 성공을 갈망하던 예술가 민지는 신비로운 거울에 매료되어 환상에 빠져 현실과 환상이 뒤엉키며 그녀의 욕망은 비극적 결말을 초래한다는 내용이다.
본 작품은 Stable Diffusion(ComfyUI), Midjourney, Runway, ElevenLabs, SunoAI 등 다양한 생성형 AI 툴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으며, 이전에도 뉴욕 국제영화제 AI 필름 부문 대상, 문체부 주관 AI 페스티벌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오한별 학우는 “권위 있는 AVA Digital Awards에서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현재 운영 중인 AI 영상 프로덕션 ‘한랩’에서도 상업 영상에 작품성을 더해 앞으로 다양한 어워드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 제작과 출품을 지도해 주신 장인규 교수님과 김지윤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최정아, Good morning, Big Brother!, 금상 수상
최정아 학우의 ‘Good morning, Big Brother!’는 AI로 제작했으며,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40주년을 기념하며, 현대의 기술 환경 속에서 이를 재해석한 디지털 미디어아트다. 동영상 콜라주 형식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2024년의 시대성을 반영하며, 빅 브라더가 여전히 감시자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작품은 기술이 예술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미래의 예술적 가능성을 어떻게 열어가는지 탐구하며, 감시와 통제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작품은 Midjourney와 Stable Diffusion(ComfyUI)를 활용하여 생성된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서로를 감시하는 ‘빅 브라더’들의 눈이 반복적으로 변형·증식되는 구조로 구성된다. 배경음악은 SUNO를 통해 생성되었고, 내레이션에는 네이버 클로바의 음성 합성 기술이 사용되어 시각, 청각, 내러티브 전반에 걸쳐 AI를 매개로 한 제작 방식 자체가 작품의 메시지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최정아 학우는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의식을 국제 무대에서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사회,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최예진, The Lure of Light, 금상 수상
최예진 학우의 ‘The Lure of Light’는 작품은 본능적으로 빛에 매료되어 스스로 파멸을 향해가는 나방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빛과 액체를 각각 유혹과 파멸의 상징으로 삼아 이중적인 내러티브를 풀어냈다. AI로 생성된 역동적인 액체의 움직임과 빛의 상호작용을 통해, 매혹과 파멸이 순환하는 삶의 본질적인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AI 기반 영상 생성 도구와 편집 툴을 통해 몰입감 있는 영상미를 완성했다.
30초 길이의 이 영상에서 빛은 유혹의 역할을 맡아 액체를 향해 끌리지만, 액체는 궁극적으로 빛을 소멸시키는 파멸의 상징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나방이 빛에 매료되어 자신의 파멸을 자초하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며, 삶의 여정 속에서 끊임없이 공존하는 매혹과 위험 사이의 긴장감을 시각화한다.
최예진 학우는 “이번 수상을 통해 창작 과정의 고민과 시도들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감각적이면서도 메시지를 담은 작업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AVA Digital Awards(Audio Visual Arts Digital Awards)는 디지털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과 기술력을 인정하고 표창하는 미국의 국제적인 시상식이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를 고민하는 예술가와 창작자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플랫폼에서의 수상은 본교 학우들의 창작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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