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nance: Voices of Seoul’,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한국 패션의 깊이와 울림을 선보이다.
서울 패션위크와 밀라노 패션위크의 특별 협업 전시,지속 가능한 패션과 한국적 정체성의 새로운 해석 제시
2024년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밀라노 패션위크 여성복 컬렉션 기간, 팔라초 주리콘술티(Palazzo Giureconsulti)에서 열린 ‘Resonance: Voices of Seoul’ 전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서울 패션위크와 밀라노 패션위크의 특별 협업으로, 5인의 한국 디자이너가 참여해 지속 가능한 패션과 한국의 정체성을 컬렉션을 통해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캐시연주(Cathy Yeonchoo Lee) 교수가 감독한 프로젝트 ‘Resonance: Voices of Seoul’ 은 가장 신뢰받는 패션 저널 WWD(Women’s Wear Daily)가 보도한 바와 같이, 단순한 한류(K-Wave)가 아닌, 한국 패션의 깊이와 울림을 세계에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았다. 전시에 참여한 5인의 한국 디자이너는 한국문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 연결성, 무형의 유산을 주제로 각기 다른 독창적 목소리를 통해 한국적 정체성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서울의 빠른 속도감과 역동적 문화, 혁신적 기술은 밀라노의 풍부한 유산과 장인정신, 유럽 패션의 중심으로서의 위상과 조화를 이루며, 두 도시의 협업은 지속 가능한 패션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한국의 창의적 문화유산과 회복탄력성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했다.
이 전시에서 본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IDAS) 이캐시연주 교수는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경영 자문위원으로, 글로벌 비지니스(Global Business)와 문화 간 비즈니스 전략(Cross-Cultural Business)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했다. 이 교수는 글로벌 디자인 리더십 세미나(Global Design Leadership Seminar)와 크로스컬처 디자인 관점에서의 사용자 연구(User Research in Cross-Cultural Design)와 같은 대표적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국내외 디자이너와 창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와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는 지속 가능성, 다양성, 커뮤니티라는 가치를 담은 공동 협업 선언문(Manifesto)을 바탕으로, 밀라노에서 한국 패션의 깊이 있는 이야기와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소개하며 글로벌 패션계에 한국적 감각과 현대적 패션 정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서울과 밀라노의 협업은 지속 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위한 의미 있는 교류로 이어질 예정이다.
CLAB 한재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