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대학원 김동훈 초빙교수, 제 20회 건축의 날 대통령상 수상 영예
건축도시대학원 김동훈 초빙교수가 제 20회 건축의 날을 맞아 지난 10월 8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90년 건축사 면허를 취득하고 진우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한 이래, 독창적인 연구와 건축 철학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도시 설계와 공공 건축물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현대 건축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김동훈 교수는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 동대학 석·박학위를 취득하고 2008년부터 모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공공건축물과 사회적 책무; 미래를 위한 설계
김동훈 교수의 연구와 실무는 늘 환경과 사람을 중심에 두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전문가의 책무는 자신의 전문 지식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철학은 반딧불이 화장실(수원시 광교동), 종합장사시설 수원시연화장(수원시 하동)등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미학을 넘어선 실용적이고 건강한 건축을 추구하면서, 지역사회의 특성을 살린 설계를 통해 건축물이 단순히 기능적 요소를 넘어 문화적, 환경적 가치를 담도록 했다.
후학 양성을 위한 노력과 영향력
교육자로서의 역할도 김동훈 교수의 중요한 업적 중 하나다. 그는 2008년 홍익대학교에서 건축 디자인 전공 교수로 임용된 이후, 12년간 교수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초빙교수로 재임하며 후학 양성을 통해 건축의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고, 후학에게 실질적인 지침과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그들이 건축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독려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후배들이 화려한 건축보다는 건강한 건축을 추구하면 좋겠다”, “많은 수식어와 형용사로 설명하기보다는 마음을 움직이는 공간을 주는 건축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많은 제자들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건축가로 성장하며, 한국 건축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건축의 날 수상, 그 의미와 비전
이번 건축의 날 수상은 김동훈 교수의 오랜 노력과 성과를 기리는 자리였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상은 제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함께 일해 온 동료들과 제자들, 그리고 저를 믿어준 많은 사람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모교의 품 안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아 이룬 업적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모교를 빛낼 수 있어 보람차다는 심경을 더했다.
김동훈 교수의 발자취는 한국 건축계에 깊은 영감을 주었으며, 그의 철학과 성과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지침이 될 것이다. 지속 가능한 건축과 포용적 설계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그의 비전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하며, 제 20회 건축의 날 대통령상 수상이 던지는 메시지가 한국 건축계와 홍익대학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