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사광선', 제3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
'직사광선', 제3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본교 ‘직사광선' 팀이 지난달 9일 서울 관악 아트홀에서 열린 ‘제3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에 올라 장려상을 수상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유재하의 예술성과 도전 정신을 기리며 젊고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올해는 작년보다 30% 더 많은 705팀이 지원해 최종 본선에 11팀 만이 진출했다. 이를 계기로 ‘직사광선’ 멤버 시각디자인과 김민영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밝고 솔직한 팀, '직사광선'의 탄생
팀명으로 쓸 강렬한 이미지를 가진 네 글자 내외의 단어를 고민하던 중 ‘직사광선’이 밝고 솔직한 멤버들의 모습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멤버들은 공연예술융합전공의 '콘서트제작실습' 강의에서 처음 만났는데, 한 학기 동안 밴드 공연을 준비하며 가까워졌고 자연스레 종강 후에도 함께 음악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모두가 작사와 작곡이 가능하고, 두 개 이상의 악기를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저희 팀의 특징이에요. 그래서 곡마다 최적의 구성으로 각자의 개성을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참가와 곡의 의미
직사광선은 올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공연과 경연대회에 도전했습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밴드 활동을 도와주시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지원했는데요. 대회 규정상 미발표 창작곡으로 참가해야 해 저희 곡 중 <레트로 카메라>를 선정했습니다. 이 곡은 빠른 템포의 록 장르로, 아날로그 카메라의 시점에서 피사체를 향한 사랑을 고백하는 곡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처럼 능숙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한 이 곡은 내년 3월 발매 예정인 제3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기념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대회 당일의 경험과 뒷이야기
본선은 관악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처음 가본 큰 공연장의 복잡한 백스테이지 구조에 길을 잃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연주했습니다. 대회 당일보다 더 인상 깊었던 순간은 예선 2차 심사 날이었는데요. 심사 후 뒤풀이 자리에서 전화로 본선 합격 소식을 전해 들은 순간이 너무도 기뻤기에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장려상 수상과 향후 계획
예선 통과조차 기대하지 않았기에 장려상 수상이 더욱 큰 영광이었습니다. 역사와 명예가 있는 유재하 음악장학회의 35기 동문이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고, 기쁜 마음입니다.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음악을 열심히 계속하려 합니다.
가장 가까운 목표는 앨범을 발매하는 것인데요. 빠른 시일 안에 정식 음원을 제작해 더 많은 무대에서 음악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작년 본교 대동제 무대에서 ‘프링글스’라는 팀명으로 자작곡을 연주했었는데요, 그때 많은 학우분들께서 보내주신 응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좋은 곡들을 준비해 조만간 아티스트로서 대동제 무대에 다시 서고 싶습니다. 더 많은 소식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zyxa_bea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장예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