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학과 초청 강의 : 알리산드라 커민스 바베이도스 박물관 및 역사 협회 관장
문화 전문가 특별강연
본교 예술학과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지난 10월 21일 공동으로 본교 와우관(L동)에서 “변화의 목소리: 지속가능한 발전의 작인으로서의 뮤지엄” 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본 행사는 전영백 예술학과/미술사학과 교수님이 Museum studies “오늘날 뮤지엄의 의의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강연은 미술관과 박물관의 새로운 정의에 대해 다루며, 이들이 공공 영역으로 확산되고 공존의 가치를 증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 관점에서 뮤지엄이 일상생활 속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또한, 전영백 교수님은 뮤지엄을 통해 정신 치료와 고령화 사회에 대한 문화적 배려를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 뮤지엄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문화 예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해 이를 통해 미술관 간의 연결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사회의 유기적 연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컨대, 뮤지엄이 문화, 예술의 메카로서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알리산드라 커민스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알리산드라 커민스는 바베이도스 박물관 및 역사 협회 관장이자 국제양심유적연맹(ICSC) 이사로, 박물관 개발, 카리브해 문화유산과 시각예술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회장을 역임했으며, 카리브박물관협회(MAC) 회장직을 수행하며 지난 20년 동안 서인도제도대학교 문화유산 및 박물관학 석사 과정 개발과 운영에 기여한 바 있다.
알리산드라 커민스는 올해가 한국에서 2004 서울 세계박물관대회 (제20차 ICOM 총회)를 개최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와 성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특별 강연을 시작했다. 박물관의 역할과 문화유산의 관계와 소장품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보며 새로운 사고와 생각이 나온다고 전했다. 소장품은 과거의 역사와 예술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교육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말했다. 문화유산은 특정 사회와 공동체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요소이며 문화유산이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문화적, 관습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말을 전했다.
박물관은 문화유산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소장품을 통해 관람객의 이해와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박물관이 공동체 문제 해결과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발전을 이야기했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 신효창 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 김연준 사진기자